
원주 DB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30승 9패로 1위에 올라있다. 개막 7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후 줄곧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DB의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1위 DB와 2위 수원 KT의 승차는 4.5경기다. 25승 13패를 기록 중인 KT는 정규리그에서 최대 41승까지 따낼 수 있다. 상대전적에서 3승 1패 우위인 DB가 KT와의 남은 2차례 맞대결 모두 패하고 골득실까지 밀린다 해도 42승에 도달하면 우승이다.
즉 정규리그 종료까지 15경기 남겨둔 DB의 우승 매직넘버는 12다. 매직넘버는 DB가 승리하거나 KT가 패할 때마다 줄어든다. 우승을 달성한다면, DB는 울산 현대모비스와 더불어 정규리그 최다 우승 공동 1위(7회)에 오른다.
30승을 선점한 팀들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매우 높았다. KBL은 1997-1998시즌부터 10팀 체제로 치러졌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조기종료된 2019-2020시즌을 제외한 매 시즌 최소 1팀은 30승 고지를 넘어섰다.
2019-2020시즌을 제외한 25시즌 가운데 3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리그 우승 확률은 80%(20/25)다. KT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이기면 상대전적 우위를 확보해 단 1경기에서 매직넘버를 3이나 줄일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남은 6경기를 모두 승리한 반면, DB는 1승 6패에 그쳐 눈앞에 뒀던 우승 트로피를 빼앗겼다. 기세가 꺾인 DB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산 KCC(당시 전주 KCC)에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넘겨줘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다.
현재 코칭스태프를 이루고 있는 김주성 감독과 한상민 수석코치, 이광재 코치 모두 당시 DB에서 뛴 선수들이었다. ‘방심은 금물’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코칭스태프는 DB에 2019-2020시즌 이후 4시즌 만의 정규리그 우승을 안길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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