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리바운드” 위성우 감독이 강조한 박지현의 역할

청주/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2-12 21: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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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썩 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아산 우리은행은 위기를 딛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지현(22, 183cm)도 분전하며 우리은행의 9연승에 기여했다.

박지현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4분 53초 동안 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위 우리은행은 김단비(1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의 활약을 더해 51-39로 승, 9연승을 질주했다.

양 팀 모두 만족할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팀 역대 최소득점에 그친 KB스타즈뿐만 아니라 우리은행도 전반적인 경기력은 매끄럽지 않았다. 속공 찬스에서 무리하게 슛을 시도하는 등 1쿼터 개시 후 5분 동안 단 2점에 그치기도 했다.

박지현 역시 “경기력이 좋은 건 아니었다. 경기 시작 전 선수들끼리 기본적인 부분을 많이 얘기했지만 그런 부분이 잘 됐는지 모르겠다. 골밑슛, 3점슛 모두 성공률이 떨어졌지만 수비에 더 집중했다. 이겼지만 경기력은 마음에 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박지현이 어시스트 커리어하이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건 고무적인 부분이다. 박지현은 지난 3일 부천 하나원큐전에서 통산 첫 트리플더블(13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작성하는 등 다양한 항목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평균 5.3어시스트는 커리어하이에 해당한다.

박지현은 “특별한 비결은 없다. 역할이 조금 달라졌는데 어시스트는 언니들이 득점을 잘해준 덕분에 내 기록도 올라간 것 같다. 리바운드는 감독님이 항상 주문을 많이 하신다. 공격보단 기본적인 부분과 수비, 리바운드를 먼저 생각하라고 하신다. 그러다 보니 수비에 더 집중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우리은행은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위성우 감독이 부임한 이후 줄곧 유지하고 있는 팀 컬러 역시 탄탄한 수비와 더불어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것이다.

박지현은 “연승 중이어서 분위기가 좋은 건 아니다. 오히려 안 좋다. 선수단이 항상 긴장감을 안 놓치고 있다. 나는 언니들, 감독님에 비해 경험이 많이 떨어진다. 이런 상황을 많이 겪어본 언니들이나 감독님을 따라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항상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며 기본적인 부분에 충실하려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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