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멘트로 기사를 시작하는 이유는 그만큼 이정현을 향한 김승기 감독의 신뢰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럴만한 활약상이다. 이정현은 41경기 평균 22.2점 3점슛 2.8개 3.3리바운드 6.5어시스트 1.9스틸로 맹활약했다. 4라운드까지 외국선수들이 독식하던 라운드 MVP를 5라운드에 가져오기도 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에 대해 “판을 깔아주니 잘한다. 깔아줘도 못하는 선수들도 있다. 올 시즌에는 내가 원했던 승부 근성도 생겼다”라고 말했다.
적장 전희철 감독 역시 호평을 남겼다. “선수가 40분 내내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다. 그런데 (이)정현이는 팀에서 확실히 밀어준다. 기량 향상이 필요한 선수 입장에서 아주 많은 복을 받은 셈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오)재현이도 경기운영을 맡으며 성장한 케이스다.” 전희철 감독의 말이다.
전희철 감독은 또한 “슛은 워낙 좋은 선수였다. 예전에는 패스 타이밍이 조금 늦었는데 지금은 (동료들 찬스도)잘 봐줘서 협력수비를 들어가는 게 어렵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이정현에겐 더 바랄 게 없지만, 소노가 다음 시즌에 플레이오프 이상을 노리기 위해선 올 시즌에 기복을 보인 전성현의 부활, 전력 보강이 필요하다. “3&D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선수가 많아야 강팀이다. 플레이오프에 오른 팀들은 모두 3&D 자원이 많다.” 김승기 감독의 말이다.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김승기 감독은 또한 “(전)성현이의 몸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다. 부상을 떨쳐내는 건 내가 아닌 성현이가 알아서 해야 한다. 정현이는 이 정도만 해주면 되고, 나머지 자리를 잘 채워야 한다. 찬스는 만드는데 슛이 안 들어가는 게 반복된다. 둘(이정현, 오누아쿠)이 70점 정도 기여하면, 나머지가 총 20점은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팀을 꾸리는 데에 어려움이 따랐던 지난 오프시즌의 특수성도 감안해야 한다. 김승기 감독은 “다음 시즌 준비는 제대로 할 것이다. 아주 철저하게 할 생각이다. 내가 연습도 다 참관하며 오프시즌을 보낼 것이다. 시즌 끝나면 손규완 코치가 포츠머스, 나는 서머리그에 가서 직접 외국선수들을 살펴볼 것”이라며 다음 시즌의 청사진을 그렸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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