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 패배, 그러나 유도훈 감독의 감정은 ‘만족’ “4차전은 우리가 더 승산이 있다고 봤다”

부산/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21: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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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상준 기자] 유도훈 감독은 패배에도 ‘만족’을 말했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79-83으로 졌다. 2차전에서 시리즈 균형을 맞췄지만, 다시 밀렸다.

전반전(39-39)까지는 아주 대등했다. 변준형과 렌즈 아반도의 21점 합작은 물론 전성현의 지원 사격(3점슛 2개)까지 더해진 정관장. 그들은 3쿼터를 승리의 시간으로 만들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나 이 흐름은 이어지지 못했다. 3쿼터 팀 야투 성공률은 단 29%(5/17)에 머물렀고, 그 사이 숀 롱과 최준용, 허웅까지 KCC의 핵심 공격수들에게 ‘연타’를 맞았다. 게다가 최준용에게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내준 3쿼터 종료 2분 42초 전에는 59-45까지 격차가 벌어졌고, 이 기점부터 추격의 동력을 잃기도 했다.

물론 포기는 없음을 외치기도 했다. 4쿼터들어 변준형과 문유현의 연속 3점슛,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9점 지원이 더해져 깨어난 것. 실제로 경기 종료 50초 가량을 남겨두고는 77-80까지 격차를 좁히기도 했다. 그러나 기다리는 건 시리즈 열세(1-2)였다.

그렇지만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패인을 짚기보다는 외려 희망을 봤음을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잘못된 점도 있지만, 선수들은 잘했다고 본다. 4차전은 우리가 더 승산이 있다고 느껴졌다. 3쿼터에 많이 나온 공격 리바운드 허용, 야투 부진이 발목을 잡았지만, 결정력을 높이는 것만 주문하는 선에서 끝나면 된다”라고 긍정적인 총평을 전했다.

그러면서 “양쪽 다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선수들이 혈투 속에서 열심히 해줬다. 4차전에 반드시 이겨서 안양으로 갈 수 있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결과를 떠나 27-42로 크게 밀린 리바운드는 4차전을 앞두고 큰 숙제로 다가온다. 유도훈 감독은 이에 대한 물음에 “외국 선수들이 자기 매치업을 순간적으로 놓치며 박스아웃이 안되는 상황이 나왔다. 리바운드를 하나도 안 뺏기고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비디오를 보면서 다시 준비를 잘 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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