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역대급 3점쇼에도 결말은 패배…DB, 끝내 웃지 못했다

원주/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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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홍성한 기자] 역대급 3점쇼에도 돌아온 건 패배였다.

원주 DB는 15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7-105로 역전패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내준 DB는 KCC에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100%(25전 25승)를 허용했다.

DB는 숀 롱과 허웅, 최준용에게 2쿼터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허용하며 43-58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3쿼터, DB가 ‘광란의 10분’을 만들어냈다. 헨리 엘런슨이 15점, 이선 알바노가 10점을 몰아친 가운데 이용우와 박인웅도 각각 3점슛 2개씩을 보태며 흐름을 끌어왔다.

DB는 이 쿼터에만 3점슛 9개를 터뜨리며 37-15 런을 완성,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 과정에서 의미 있는 기록도 쏟아졌다. 37점은 플레이오프 기준 한 쿼터 최다 득점 공동 8위에 해당하며, 역대 단 6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또한 3점슛 9개는 플레이오프 한 쿼터 최다 신기록으로, 종전 최다였던 8개(3차례)를 넘어섰다.

참고로 한 쿼터 최다 득점 1위는 2024년 4월 8일 KCC가 서울 SK를 상대로 기록한 40점이다.

하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정효근이 5반칙으로 이탈한 가운데, DB는 최준용과 허웅을 막지 못하며 다시 흐름을 내줬다. 접전 끝에 경기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며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엘런슨(4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알바노(2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가 분전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한편, 패색이 짙었던 KCC는 허웅(27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과 최준용(26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과 숀 롱(22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의 활약으로 활짝 웃었다. 2승을 안고 홈으로 향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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