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혁과 출전시간 나눠가지는 정성우 “어린 선수 성장 도와야 한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5 2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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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밖에서 보고 더 좋을 거 같은 플레이를 어린 선수들에게 이야기도 많이 해준다. 어린 선수들이 더 빨리 성장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라건아의 합류로 온전한 외국선수 구성으로 2026~2027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코뼈 부상을 당한 김준일과 갈비뼈 부상을 입은 염유성은 안정과 재활에 집중해 팀 훈련에는 빠졌다.

15일 대구체육관에서 오후 훈련을 앞두고 만난 정성우(178cm, G)는 “시즌 준비가 잘 되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선수들끼리 손발도, 호흡도 잘 맞는다. 선수들의 몸도 많이 올라왔다”며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좋아지고, 합도 맞는 게 눈에 보인다. 팀이 단단한 원팀이 되어간다”고 시즌 준비 과정을 돌아봤다.

12일 뒤늦게 입국한 라건아는 14일 성균관대와 연습경기도 소화했다.

정성우는 라건아를 언급하자 “라건아 형은 지난 시즌 계속 호흡을 맞췄다. 감독님께서 건아 형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그에 맞춰서 우리가 준비했다”며 “늦게 합류했다고 해도 호흡이 안 맞는 건 없다. 건아 형이 5대5 훈련을 많이 못 했을 거라서 경기 체력과 경기 밸런스만 올라오면 좋을 거 같다. 어제(14일) 연습경기를 보면 몸을 잘 만들어서 왔다. 크게 걱정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2015~2016시즌 데뷔한 정성우는 외국선수 두 명이 함께 출전하는 걸 경험했다. 이번 시즌에도 2,3쿼터에서 두 외국선수가 동시에 출전 가능하다.

정성우는 “아무래도 편하다. 내 역할만 더 하면 된다. 공격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이 많아서 경기 조율과 수비에 에너지를 쏟을 수 있다. 정말 경기 운영에서만 생각을 많이 하면서 준비를 잘 하면 된다”며 “프로 데뷔했을 때 외국선수 두 명과 같이 뛰어봤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알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성우는 지난 시즌 평균 26분 39초 출전했다. 이번 시즌 연습경기를 지켜보면 정성우의 출전시간이 20분을 넘지 않을 듯 하다. 양우혁이 그만큼 더 많이 뛴다.

정성우는 “10분을 뛰든, 20분을 뛰는 순간 최선을 다 해야 하고, 나 역시 경쟁을 해야 한다. 어린 선수들이 같이 성장을 해야 더 좋은 팀, 더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다. 경기를 뛸 때는 최선을 다하지만, 가스공사와 감독님께서 어린 선수들의 육성도 가져가야 한다”며 “나는 주어질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밖에서 보고 더 좋을 거 같은 플레이를 어린 선수들에게 이야기도 많이 해준다. 어린 선수들이 더 빨리 성장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출전시간도 출전시간이지만, 팀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것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했다.

시즌 개막까지 3주도 남지 않았다.

정성우는 “우리가 가져가고자 하는 수비가 있다. 세밀하게 더 잘 맞춰야 하고, 몸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팀이 젊어졌다. 팀 사기도 중요하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전현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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