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런슨 결장? 알바노가 있다!” DB, 엘런슨 결장에도 2연승 질주 … KT는 4연패 수렁

수원/김민수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3 20: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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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사실상 DB는 외국선수가 3명인 팀이었다. 1명이 빠진 것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원주 DB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102-95로 승리했다.

 

이선 알바노가 26점 11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레이션 해먼즈도 30점을 폭발했다. 강상재도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DB는 1옵션 외국선수 헨리 엘런슨이 두통 증세로 결장했다. 외국선수 2인 출전이 가능한 2-3쿼터를 해먼즈 홀로 버텨야 했다. 경기 전 만난 이규섭 감독은 “3쿼터까지 비슷한 스코어를 유지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이규섭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2쿼터까지 49-48로 잘 버텨냈지만, 3쿼터 무너졌다. 속공 득점 7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높이의 열세도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에만 배스에게 10점을 허용하며 71-79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외국선수 1명만 뛸 수 있게 된 4쿼터. DB는 다시 우세를 점했다. 그 중심에는 알바노가 있었다. 외국선수 그 이상의 존재감을 뽐내는 알바노다. 사실상 DB는 1,4쿼터에도 외국선수 2명이 뛰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위력은 4쿼터에 여지없이 드러났다.  

알바노는 해먼즈와 2대2 게임을 통해 강성욱을 제쳤다. 배스가 도움 수비를 오면 패스를, 오지 않으면 직접 득점을 올렸다. 알바노가 신바람을 내자 해먼즈도 함께 흥을 냈다.

결국, 경기 종료 3분 56초를 남기고 알바노의 패스를 받은 해먼즈가 득점 동반 자유투까지 성공, 경기를 뒤집었다(87-86).

이어진 수비 상황. DB의 김보배가 배스의 득점 시도를 완벽하게 블록슛했다. 양 팀 벤치의 희비가 교차하는 장면이었다. 이후 해먼즈와 김보배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경기는 순식간에 5점 차(91-86)까지 벌어졌다.

 

서로 득점을 주고 받으며 5점 차 치열한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팽팽했던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DB였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알바노가 빠르게 김보배에게 패스를 건넸다. 김보배는 텅 빈 KT 코트를 달린 후 호쾌한 덩크를 성공했다. 경기 종료 3분 1초 전 7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한편, KT는 배스(26점 9리바운드)와 트레이 포터(13점 7리바운드) 외에 강성욱(15점 7어시스트), 문정현(14점 9리바운드), 하윤기(14점 5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14개의 3점슛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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