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사실상 DB는 외국선수가 3명인 팀이었다. 1명이 빠진 것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원주 DB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102-95로 승리했다.
이선 알바노가 26점 11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레이션 해먼즈도 30점을 폭발했다. 강상재도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DB는 1옵션 외국선수 헨리 엘런슨이 두통 증세로 결장했다. 외국선수 2인 출전이 가능한 2-3쿼터를 해먼즈 홀로 버텨야 했다. 경기 전 만난 이규섭 감독은 “3쿼터까지 비슷한 스코어를 유지해야 한다”고 걱정했다.
그러나 이규섭 감독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2쿼터까지 49-48로 잘 버텨냈지만, 3쿼터 무너졌다. 속공 득점 7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높이의 열세도 극복하지 못했다. 3쿼터에만 배스에게 10점을 허용하며 71-79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이했다.
하지만 외국선수 1명만 뛸 수 있게 된 4쿼터. DB는 다시 우세를 점했다. 그 중심에는 알바노가 있었다. 외국선수 그 이상의 존재감을 뽐내는 알바노다. 사실상 DB는 1,4쿼터에도 외국선수 2명이 뛰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위력은 4쿼터에 여지없이 드러났다.

결국, 경기 종료 3분 56초를 남기고 알바노의 패스를 받은 해먼즈가 득점 동반 자유투까지 성공, 경기를 뒤집었다(87-86).
이어진 수비 상황. DB의 김보배가 배스의 득점 시도를 완벽하게 블록슛했다. 양 팀 벤치의 희비가 교차하는 장면이었다. 이후 해먼즈와 김보배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경기는 순식간에 5점 차(91-86)까지 벌어졌다.
서로 득점을 주고 받으며 5점 차 치열한 시소 게임이 펼쳐졌다. 팽팽했던 균형을 무너뜨린 것은 DB였다.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알바노가 빠르게 김보배에게 패스를 건넸다. 김보배는 텅 빈 KT 코트를 달린 후 호쾌한 덩크를 성공했다. 경기 종료 3분 1초 전 7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확정 짓는 순간이었다.
한편, KT는 배스(26점 9리바운드)와 트레이 포터(13점 7리바운드) 외에 강성욱(15점 7어시스트), 문정현(14점 9리바운드), 하윤기(14점 5리바운드)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14개의 3점슛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사진_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