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이소희·이해란 분전’ 박지수·박지현 빠진 女대표팀, 일본과 평가전 1차전서 패배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20: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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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여자농구 대표팀이 일본과의 전력차를 실감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3일 일본 도쿄도 고토구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미쓰이 후도산 컵 일본과의 평가전 1차전에서 59-77로 패했다.

이소희(13점 2리바운드)와 이해란(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부상으로 이탈한 박지수, WNBA 일정 때문에 함께 하지 못한 박지현의 공백이 컸다. 대표팀은 14일 다시 한번 일본과 평가전을 갖는다.

초반 대한민국은 공수 양면에서 크게 밀렸다.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연이어 뺏기며 실점했고, 잇달아 외곽포를 맞았다. 또한 일본의 강한 압박 수비에 고전하며 턴오버가 연속으로 나왔다. 그 결과 경기 시작 후 4분여 동안 1점도 넣지 못하며 0-14로 끌려갔다. 이해란의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지만 눈에 띄는 공격이 없었고, 8-25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되자 대한민국의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났다. 장기인 외괵슛을 앞세워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해란과 이소희의 3점슛이 연이어 림을 갈랐고, 진안은 골밑슛과 함께 파울을 얻어내며 앤드원 플레이를 만들었다. 골밑의 타카다 마키와 미야자와 유키에게 실점했으나 강이슬도 외곽포 행진에 가담했고, 30-45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들어 대한민국의 수비가 돋보였다. 스위치 수비를 앞세워 일본 가드진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했고, 골밑에서는 진안이 힘을 냈다. 공격에서는 이소희와 허예은이 과감한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공략했고, 3쿼터 종료 2분 53초를 남기고 45-52까지 따라붙었다. 이후 골밑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점수를 내줬지만 강이슬의 3점슛이 터지며 48-57로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4쿼터 대한민국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높이를 앞세운 일본의 골밑 공격에 잇달아 실점했다. 또한 상대 압박 수비에 턴오버가 나오며 공격권을 헌납했고, 외곽슛이 들어가지 않아 득점이 정체됐다. 3분 넘게 무득점에 묶이며 48-63으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대한민국은 최이샘이 외곽포를 꽂으며 한숨 돌리는 듯 했지만 하야시 사키에게 3점슛을 맞았고, 골밑의 타카다에게 다시 점수를 내줬다. 종료 4분 45초 전 마우리 스테파니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51-70이 됐다.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일본 쪽으로 기울었다. 평가전인 만큼 박수호 감독은 홍유순, 정현 등 어린 선수들에게 출전기회를 부여했다. 정현의 3점슛을 꽂으며 박수호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비록, 점수차를 좁히진 못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경기를 마쳤다.

# 사진_J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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