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6위 LG, '천적' KT잡은 요인은 제공권 우위

창원/임종호 / 기사승인 : 2022-01-22 20: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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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창원 LG가 드디어 수원 KT를 잡았다.

LG는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5-7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6승(18패)째를 수확한 LG는 단독 6위에 올랐다. 더불어 올 시즌 KT 전 시즌 첫 승도 수확하며 천적 관계를 청산했다.

올 시즌 KT에 약했던 LG. 하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다. 제공권 우위(41-25)를 앞세워 갈길 바쁜 KT의 발목을 잡았다. KT는 이날 패배로 시즌 첫 3연패 늪에 빠졌다. 더불어 선두 SK와의 간격 역시 3경기로 벌어졌다.

리바운드 우위. LG 조성원 감독이 꺼내든 KT 전 파훼법이다. 농구에서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LG는 3차전까지 제공권 대결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3라운드까진 KT에 모두 패했다. 올 시즌 양 팀 맞대결에서 리바운드 개수를 살펴보면 1라운드 26-34, 2라운드 32-31, 3라운드 32-37로 LG는 2라운드를 제외하곤 모두 제공권 다툼에서 밀렸다.

조성원 감독이 경기 전부터 리바운드를 강조한 것도 이러한 이유.

그는 경기 전 “그동안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의 중요성을 강조했음에도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는 빌미를 내줬다. 오늘은 전투적으로 리바운드 참여를 해줘야 한다고 얘기했다”라며 제공권 우위를 승부의 키포인트로 꼽았다.

사령탑의 바람이 통한 것일까. LG는 초반부터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마레이는 1쿼터에만 리바운드 7개를 잡는 등 총 14리바운드로 제공권 다툼에 앞장섰고, 신인 이승우도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형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중 공격 리바운드서 15-4로 KT를 압도했다. 그만큼 상대보다 많은 공격 기회를 얻어낸 LG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후에도 조 감독은 “오늘 경기는 제공권 싸움에서 투지 있게 싸워줬다. 리바운드서 끝까지 밀리지 않은게 승인”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중위권 경쟁에 뛰어든 LG는 23일 원주로 이동해 DB를 상대한다. DB는 외국 선수 1명이 빠진 상황이라 LG가 리바운드 우위를 통해 경기를 풀어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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