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최초 스윕패 위기’ LG, 2002~2003시즌 4강 PO 재현 가능할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6 20: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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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LG가 위기에 빠졌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내줬다. 다시 창원으로 돌아올 수 있다면 최상이다. 최소한 3차전을 이겨야 정규리그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킨다.

창원 LG는 고양 소노와 4강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을 때만 해도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바라봤다.

소노가 LG 입장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였던 서울 SK를 6강 플레이오프에서 물리쳤고,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위가 5위에게 패한 적은 한 번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LG는 홈에서 1,2차전을 모두 졌다. 3쿼터 한 때 15점과 14점 차이로 앞섰지만, 수비가 흔들리고,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어 2경기 모두 역전패를 당했다.

이제 1위가 5위에게 지는 역대 2번째 팀이 될 위기다.

2023~2024시즌 1위 원주 DB는 5위 부산 KCC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승 3패로 무너져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처음으로 5위에게 내줬다.

1위가 4위에게 패한 적도 2008~2009시즌(1위 모비스-4위 삼성)과 2010~2011시즌(1위 KT-4위 동부) 두 번 있었다. 이 때도 1위는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했다.

1위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스윕을 11번 기록했지만, 3전패로 탈락한 적은 아직까지 없다.

LG는 1위 최초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불명예를 쓰지 않기 위해서는 무조건 3차전을 이겨야 한다.

하지만, 주전 포인트가드 양준석 없이 소노를 상대해야 한다.

LG는 4강 플레이오프 5차전 전문이다.

7전4선승제였던 1997시즌을 제외하고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펼쳐진 건 10번이다.

이 가운데 LG가 절반인 5번을 맡았다. 가장 최근 4강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른 팀도 2023~2024시즌의 LG다.

LG는 2002~2003시즌 원주 TG와 4강 플레이오프 1,2차전을 홈에서 패한 뒤 원주에서 열린 3,4차전을 승리해 5차전까지 치른 적이 있다.

LG는 2014~2015시즌에는 울산 모비스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진 후 여러 논란을 일으킨 팀의 에이스 데이본 제퍼슨을 퇴출시키는 강수를 뒀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치렀고, 2차전부터 외국선수 크리스 메시 한 명만으로 버티면서도 당시 1위 모비스와 5차전까지 끌고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양준석이 부상으로 빠진 건 분명 큰 타격이다.

그렇지만, 양준석이 출전하지 않은 5경기에서 3승 2패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후 현대모비스와 마지막 경기에서는 힘을 뺐다. 이 때도 양준석은 출전하지 않았다. 이를 제외하면 양준석 결장 경기 성적은 3승 1패다.

LG는 정규리그에서 소노처럼 10연승 등 긴 연승을 달리지는 않았다. 대신 2연패만 3번 당하는 등 칼 타마요와 양홍석의 부상 외에는 아주 큰 위기도 없었다.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큰 위기에 빠졌다.

LG는 27일 소노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위기 탈출을 노린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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