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든든한 지원군이 가세한 동아고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동아고는 18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2021 연맹회장기 전국 남녀 중고농구대회 남고부 16강전에서 김해가야고르 68-55로 제압했다. 단 한 순간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던 동아고는 비밀 병기 이동근(200cm, F,C)을 선봉에 내세워 시즌 첫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누렸다.
이동근은 이날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9점 2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케페우스 소속으로 3X3 무대를 호령한 뒤 1년 뒤 엘리트 무대로 적을 옮긴 이동근은 생애 첫 전국대회서 연일 맹위를 떨치며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로 거듭났다.
이동근은 예선 3경기 평균 22점, 21.7리바운드, 5.7어시스트, 3.7블록슛을 기록지에 새겼다. 이달 초 주말리그를 통해 화끈한 신고식을 치른 그는 이번 대회서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동아고 이상국 코치는 “스피드와 순발력, 슈팅 모두 뛰어나다”라며 이동근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높이와 스피드, 슛까지 보유한 이동근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경기 후 만난 이동근은 “너무 이기고 싶은 경기서 승리해서 좋다. 8강전 상대가 경복고로 정해졌는데, 오늘보다 더 강팀을 만나게 됐다. 더욱 준비를 잘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동아고는 이동근의 합류로 팀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그러면서 조별리그부터 현재까지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상승세의 비결을 묻자 그는 “(하)주형이가 슛 감이 워낙 좋다. 리바운드 이후 패스를 내주면 꼬박꼬박 3점슛을 넣어준다. 그 덕분에 팀 사기도 올라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계속해 “사실, 긴장이 너무 돼서 그런지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다. 전국대회 16강은 처음이니까. 그래서 준비한 것에 절반도 못 보여준 것 같다”라며 자신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명지고, 인헌고, 여수화양고와 한 조를 이룬 동아고는 E조 1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몸을 실었다.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영향으로 동아고는 G조 2위였던 가야고를 만났다. 동아고가 8강에 진출하는데 비교적 대진 운도 따라줬다. 그리고 4강 문턱에서 이들보다 훨씬 강한 경복고를 만난다. 이동근으로선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르는 셈.
이에 대해 그는 “예선부터 16강전까지는 공격에 큰 비중을 두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내일(19일) 경복고와의 8강전부터는 공격 비중을 늘리고 리바운드 가담도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할 것 같다. 경복고라는 강팀을 상대로 꼭 승리해서 내 가치를 증명해보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팀을 최대한 높은 곳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이동근은 19일 오후 1시 경복고와 4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사진_점프볼 DB(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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