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현대모비스 이우석(23, 196cm)은 만족을 모르는 남자다. 커리어 첫 더블더블 작성에도 아쉬운 부분을 먼저 되뇌었다.
이우석이 활약한 울산 현대모비스는 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3-70으로 이겼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LG에 추격을 허용하며 잠시 흔들렸으나, 경기 막판 김국찬의 귀중한 활약으로 가까스로 웃었다. 승리한 현대모비스는 16승(14패)째를 수확, 단독 4위 자리를 사수했다. 더불어 LG전 4연승을 달리며 천적 관계를 과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의 활약으로 LG를 울렸다. 이우석은 이날 38분 55초 동안 20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프로 입단 후 첫 더블더블을 작성한 그는 경쾌한 움직임으로 LG 수비를 시종일관 괴롭혔다.
경기 후 만난 그는 “SK전에서 아쉽게 져서 연승을 타려면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 이겨서 좋고, 분위기 그대로 연승까지 이어가야할 것 같다. 오늘 경기서 (김)국찬이 형, (김)영현이 형이 중요할 때마다 제 역할을 잘해줬다. 형들이 승리의 숨은 공신이다. 두 형들에게 고맙단 말 전하고 싶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우석은 경쾌한 몸놀림으로 공수 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자신의 활약상에 대해 그는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고 너무 좋은 것도 아니었는데, 책임감이 생겨서 그저 열심히 뛰려 했다. 리바운드 가담에 적극 임하고, 동료들을 살려주려다 보니 잘 풀린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우석은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힌다. 그는 “(신인왕에 대한) 생각은 매 경기 하고 있다. 그래도 팀이 이기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다. 팀 성적만큼 개인상도 챙겨야 하기에 너무 욕심내지 않는 선에서 집중력을 갖고 임하고 있다. (하)윤기, (이)정현이와 기록에도 큰 차이가 없다. 스탯에서 좀 더 벌려야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신인왕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경쟁자를 너무 의식하려고 하진 않는다. 경쟁자라면 (하)윤기와 (이)정현이가 경쟁자다”라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은 이우석의 재능을 높이 산다. 가지고 있는 게 많은 만큼 부족한 부분을 더 가다듬길 바란다.
이에 대해 이우석은 “리바운드 가담 후 트랜지션 공격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아웃 넘버 상황에서 해결 능력은 자신 있다. 감독님이 코트에서 강약조절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그 부분을 생각하며 경기를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커리어 첫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이우석은 아쉬운 부분을 더 중요시했다. 그는 “경기 끝나고 기록을 보면, 항상 만족스럽진 않다. 잘한 부분보다 못했던 부분을 먼저 생각하게 된다. 매번 경기를 돌이켜보면 더 잘 할 수 있는데 아쉽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주말 백투백 일정을 치르는 현대모비스는 곧장 대구로 이동, 한국가스공사를 상대한다.
#사진_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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