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죠" 4강 진출한 중앙대 윤호영 감독

안성/박효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3 19: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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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성/박효진 인터넷기자] 윤호영 감독이 이끄는 중앙대가 에이스 고찬유 공백에도 건국대를 제압하고 4강 티켓을 따냈다.

3일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8강에서 중앙대가 건국대를 85-75로 꺾었다.

중앙대는 1옵션 고찬유가 어깨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윤호영 감독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지금껏 해왔던 대로 선수 기용에서 폭넓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경기는 초반 시소게임 양상을 보였지만 중앙대가 2쿼터 후반 분위기를 뒤집으며 우려를 씻어냈다. 특히 건국대 210cm 센터 뭉구를 상대로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점했고(39-24), 중앙대의 장점인 속공으로 16점을 생산했다.

윤호영 감독은 “(고)찬유 없이 경기를 많이 해봤다. 선수 로테이션을 많이 돌렸기 때문에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다만 아쉬움도 남겼다. "집중력이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선수들한테 경기 끝나고도 크게 혼내긴 했는데 다시 안 나와야 할 경기인 것 같다. 리바운드나 공격적인 움직임 같은 부분에서는 열심히 잘해준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윤호영 감독의 우려는 더 늘었다. 1쿼터에만 12점 7리바운드를 기록한 서지우가 1쿼터 종료 직전 발목이 꺾여 쓰러졌고, 코트로 복귀하지 못했다.

서지우의 상태를 묻자 "발목에서 딱 소리가 났다고 얘기해서 좋지는 않은 상황인 것 같다. 한 번 병원 체크는 해 봐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를 뛰는 것도 어려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서지우의 빈자리는 김두진과 진현민이 각각 8리바운드, 7리바운드를 책임지며 메웠다. 특히 김두진은 적극적인 포스트 공략으로 득점에서도 힘을 보탰다.

윤호영 감독 또한 "김두진 선수와 진현민 선수가 기동력도 있고 힘도 되고 (서지우가 빠진) 부분에서 그 두 선수가 잘 풀어준 것 같다"며 두 선수가 제 몫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홈에서 한 번도 패배한 적 없는 윤호영호 중앙대는 이번에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4강에서 고려대-연세대 경기의 승자를 만나게 될 윤호영 감독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한번 어떻게든 해보겠다. 그래도 우리 홈이니까 마지막까지 할 수 있게 경기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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