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5-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통해 SK는 2연승을 이어갔다.
2022년 첫 경기 승리의 주역은 3점슛 3개 포함 31점을 기록한 최준용과 17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자밀 워니였다. 여기에 14점 7어시스트로 경기를 이끈 김선형의 활약까지 곁들여지면서 SK가 최고의 신년 출발을 끊을 수 있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김선형은 경기에 대한 얘기가 아닌 팀의 베테랑 슈터 허일영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허)일영이 형이 오고 나서 징크스가 다 깨지고 있다. 최근에 크리스마스 경기도 이기고, 군산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오늘(2일) 경기장에 오기 전에도 형 왔으니까 이길 거라고 말했는데 진짜 그런 기운이 있는 것 같다”며 허일영을 승리요정(?)으로 만들었다.
허일영은 승리요정 그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최종 기록은 8점 3리바운드로 평범해 보일 순 있으나 경기 막판 팽팽했던 흐름을 가져오는 결정적인 3점슛 두 방 모두 허일영의 손끝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에 대해 김선형은 “그전까지는 (최)준용이가 잘해줬지만 역시 중요한 순간엔 허일영이었다. 가드 입장에서는 굉장히 편하고 믿음직한 슈터다”라며 허일영에 대한 극찬을 이어갔다.
최근 김선형은 장점인 스피드를 이용한 돌파보다는 팀원들의 찬스를 먼저 봐주면서 과거와는 사뭇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전희철 감독도 현재의 김선형에 대해 변화해가는 과도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선형도 이런 부분에 대하여 “감독님이 정확히 봤다. 나도 과도기가 있다고 생각했다. 너무 패스를 보려고 하니까 내 공격을 전혀 못 보더라.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하는데 헬프가 오면 패스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서 좀 헷갈린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나아가고 한 단계 성장하려면 그런 저항들은 당연히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KCC 전처럼 할 때는 과감하게 올리고 몰렸을 때는 우리 팀의 좋은 슈터들이 많기 때문에 패스를 주려고 생각한다”라며 말을 마쳤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