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하모니챔프] 성실하면서 체력 좋은 성민재, 중앙초 우승의 숨은 주역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19: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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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2년 전에는 4학년이었기 때문에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해서 크게 감흥이 없었다. 이번 대회는 주축으로 이룬 우승이여서 더 기쁘고, 우승이 좀 더 실감나는 것 같다.”

한 수 위의 기량을 자랑하는 이진형(175cm,F)과 손지성(172cm,F)이 2026 전국 하모니 농구리그 챔피언십 중앙초 우승의 중심에 섰다. 이진형과 손지성은 이번 대회에서 각각 평균 15.7점 10.2리바운드 4.0어시스트 2.8스틸, 11.3점 9.7리바운드 1.5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득점만 잘한다고 이길 수 있는 건 아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 한 명을 꼽는다면 주장 성민재(157cm,G)다. 성민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기에 우승이 완성될 수 있었다.

성민재는 하모니챔피언십에서 6경기에 출전해, 평균 10.5점 3.7리바운드 3.0어시스트 1.8스틸로 우승에 힘을 실었다.

더 대단한 건 지치지 않는 체력이다. 성민재는 이번 대회 평균 29분 59초 동안 코트를 누볐는데, 이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 수비를 하면서도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까지 하며 쉬지 않았다.

주장으로서 솔선수범의 자세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코트 안에선 강철체력을 바탕으로 쉼 없이 코트를 누비니, 지도자 입장에서도 애정이 안 갈래야 안 갈수가 없을 터다.

성민재는 우승 후 “우승을 차지해 기쁘고, 무엇보다 팀적으로 단단해지는 것이 느껴진다. 주장으로서 팀워크를 중요시 생각하는데 팀워크가 잘 발휘됐다”고 했다.

중앙초에게 양구는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다. 그들은 2년 전, 이 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당시 4학년이었던 성민재와 손지성, 이진형도 이날의 기억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 세 명 모두 이 때의 경험이 자신들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됐다고 입을 모아 설명했다.

6학년 주축일 때 이뤄낸 우승이라 더욱 기쁘다고 한 성민재는 “2년 전에는 4학년이었기 때문에 경기를 거의 뛰지 못해서 크게 감흥이 없었다. 이번 대회는 주축으로 이룬 우승이여서 더 기쁘고, 우승이 좀 더 실감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단신 선수들의 롤 모델 가운데 최근 많이 언급되고 있는 선수가 한 명 있다. 바로 일본인 가드 카와무라 유키다. 아직은 또래들에 비해 왜소하지만 성민재도 유키를 보며 희망을 품고 농구선수로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성민재는 “카와무라 유키라는 선수가 눈에 띄더라. 작지만 스피드가 빠르고 드리블 능력도 뛰어나다. 유키를 보며 희망을 갖게 됐다. 유키처럼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내년이면 중학생이 되는 성민재는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그리고 어떠한 경우에도 성실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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