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서대문구 여자농구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앞서 서대문구는 지난 1월, 한국 여자농구 레전드 박찬숙 감독을 선임하고 여자농구단 창단 소식을 알렸다.
서대문구 여자실업 농구단(이하 서대문구 농구단)은 김천시청, 사천시청, 대구시체육회, 서울시농구협회에 이은 국내 5번째 여자 실업팀이다.
오는 29일 창단식을 통해 공식적인 행보에 나서는 가운데 서대문구 농구단은 최근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손경원 코치를 영입했고, 선수단 구성에 대한 밑그림도 어느 정도 완성해나가는 단계에 있다. 공개 입단 테스트를 거쳐 서대문구 여자농구단에 합류한 선수는 총 8명이다. 이중에선 정유진(전 신한은행), 홍소리(전 BNK), 김해지, 강주은(이상 전 우리은행) 등 프로 출신 선수들도 포함되어 있다.
박찬숙 감독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프로 출신 선수들과 고등학교, 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로로 가지 못한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현재까지 8명이 합류했는데 12명 엔트리를 채우기 위해 4명 정도가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라며 "이중에선 186cm 장신 센터 김해지 선수도 합류했다. 어쨌든 농구는 종목 특성상, 센터가 전체적인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그런 부분을 고려해 김해지 선수를 영입했고 높이적인 측면에서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선수단 구성 배경을 설명했다.
서대문구 농구단의 데뷔 무대는 오는 5월 전국실업농구연맹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일부터 팀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박찬숙 감독은 "훈련을 시작한지 열흘 가까이 됐는데 아직 어색하고 낯선 부분이 있다. 더욱이, 2~3년 정도 운동을 쉬다가 멈춤 상태에서 다시 시작한 선수들도 많아 맞추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기에 뛸 수 있는 체력부터 만들어야 한다. 5월 달에 공식 첫 데뷔 경기를 치르는데 현재로선 30% 수준에 머물러 있다"라고 말했다.
박찬숙 신임 감독이 추구하는 팀 컬러는 명확하다. 스피드를 살려 화끈한 공격농구를 입히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공격적인 농구를 펼치고 싶다. 수비 농구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 경기의 재미 역시 반감시킬 수 있다. 보시는 팬들께서 쾌감을 느낄 수 있게끔 화끈하고 공격적인 농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랜 꿈인 단일팀 지휘봉을 뒤늦은 나이에 거머쥔 박 감독이 이루고 싶은 궁극적인 목표는 여자농구의 저변확대와 꿈나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이다.
끝으로 박 감독은 "애초에 서대문구 여자농구단을 창단하게 된 취지와 배경도 여자농구 저변확대와 연관이 되어 있다. 프로를 가지 못해 하고 싶은 농구를 더 이상 못하게 된 친구들을 위해 계속해서 농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더불어 선수단을 이끌면서 농구 선수를 꿈꾸는 어린 선수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 저희가 선례를 남기면 실업농구에도 유의미한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한다.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팀을 이끌어보겠다"라고 굳은 각오를 전했다.
<서대문구 여자농구단 선수단>
감독_박찬숙
코치_손경원
트레이너_정지연
선수단 명단
정유진, 홍소리, 김해지, 강주은, 임현지, 김나림, 조은진, 강다현
#사진_서대문구 문화체육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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