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매우 소중한 시간” ‘필리핀→한국→필리핀→한국’ 쉴 틈 없는 켐바오의 오프시즌

고양/신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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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신상민 인터넷기자]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케빈 켐바오(25, 194cm)이지만 결코 초심을 잃지 않았다. 

켐바오는 11일 고양 소노 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필리핀 UP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17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다. 

 

켐바오와 함께 조니 오브라이언트(32점 13리바운드), 임동섭(3점슛 3개 포함 13점 3리바운드), 이재도(8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 3스틸)도 힘을 보탠 소노는 94-78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은 켐바오와 오브라이언트 등이 함께 손을 맞춘 첫 경기였다. 컨디션을 묻자 켐바오는 “한국에 오고 나서 매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국가대표팀 경기를 뛰고 온 덕분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켐바오는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필리핀 남자농구 대표팀에 발탁된 켐바오는 팀에서 몸을 만든 뒤 8월 15일에 다시 필리핀행 비행기에 오른다. FIBA 월드컵 아시아 예선 윈도우4와 아시안게임 일정을 위해서다. 이후 다시 입국해 정규시즌을 준비한다.

켐바오는 “비록 한국 체류시간은 짧지만, 그래도 팀 분위기와 새 시즌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미리 점검하고 맞춰본다는 점에서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최선을 다해서 팀 적응을 마친 후 필리핀으로 돌아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10일 간의 짧은 팀 훈련 기간 동안 켐바오가 집중할 요소는 단연 ‘팀 적응’이다.

“선수단에 많은 변화가 있는 건 아니다. 그래도 이번 시즌에는 소준혁,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새로 왔기 때문에 호흡을 맞춰야 한다. 8월 말에는 (스카티) 제임스도 들어온다. 지난 시즌을 통해 소노만의 시스템을 갖췄다고 생각하고, 이번 시즌에는 시스템에서 파생될 수 있는 부분에 신경 써서 준비하겠다.”

지난 시즌 켐바오는 54경기에서 33분 47초 동안 15.3점 3점슛 2.1개 6.5리바운드 4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KBL 최고의 아시아쿼터 선수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더불어 신인왕을 수상했고, 소노의 창단 첫 챔프전 진출도 이끌었다. 
 

켐바오는 “소노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연습경기에도 불구하고 팬들께서 많이 찾아오셔서 즐거운 오프시즌이다. 계속 이긴다면 인기는 많아진다. 그렇지만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그렇기에 항상 겸손해야 하고, 결과를 가져가기 위해서는 늘 진중한 태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시즌 켐바오를 향한 견제가 매서워질 수 있고, 자칫 이번 시즌 성적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켐바오는 다음 시즌을 평점심을 유지하며 바라봤다. 그에게는 집중 견제와 중압감마저 성장의 원동력이다.

켐바오는 “나에 대한 견제가 많이 들어올수록 더 연습하고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 나 자신을 더더욱 믿어야 한다. 누구보다 나의 장단점을 알기 때문에 항상 준비해야 한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신상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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