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이연지 인터넷기자] “자신감 잃지 않고 꾸준히 하던 대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연세대 3학년 김승우는 30일 명지대 자연캠퍼스 체육관에서 펼쳐진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37분 35초를 소화하며 양 팀 최다인 26점(3점슛 3개)을 기록했다. 내외곽을 허물며 11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4스틸도 더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연세대는 전반전까지 23%(3/1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야투 부진 속에 33-31로 뒤졌다. 그러나, 하프타임에 재정비를 마치고 나온 연세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3쿼터부터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서 김승우의 활약이 빛났다. 팀도 72-59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만난 김승우는 “고려대전(27일) 이후로 주축 형들이 좀 빠지면서 고학년은 나랑 (이)해솔이 형밖에 없었다. 조금 힘든 경기를 할 거라고 예상했다. 다 같이 한 발 더 뛰고 힘들더라도 열심히 뛰어준 게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전에 실책 9개를 범하며 다소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다. 하프타임에 조동현 감독이 강조한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묻자, 김승우는 “우리 플레이적인 부분보다는 분위기를 강조하셨다. 경기를 뛸 때 평소에는 밝게 뛰는데 좀 다운돼 있다고 에너지 올리자고 말해주셨다. 우리도 그걸 인지하고 후반전에는 활기차고 신나게 하자고 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이룰 수 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김승우는 높은 타점을 활용한 3점슛을 잇달아 꽂아 넣으며 팀의 외곽을 책임졌다. 찬스가 나면 망설임 없이 올라가는 자신감 넘치는 슈팅은 물론, 수비자를 완벽히 따돌리는 돌파 능력까지 더해 상대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의 기여도 역시 빛났다. 적극적인 박스아웃으로 제공권 싸움에 힘을 보태며 팀의 살림꾼 역할까지 톡톡히 해냈다.

김승우는 “나를 살려주는 패턴을 많이 했다. 상대 팀에서도 내가 슈터다 보니 나를 막는 수비를 좀 강하게 했다. 많은 찬스가 나지 않았지만, 만들어주신 패턴이든 뭐든 이제 잘 이행하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본인의 역할이 커진 만큼 해결해야 할 숙제도 명확하다. 김승우는 상대의 집중 견제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기복을 최소화하고, 3점슛 성공률을 더욱 끌어올려야 한다는 점을 스스로의 과제로 꼽으며 더 높은 곳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슛에 대한 자신감은 있다. 지금 내가 생각해도 확률이 떨어지고 잘 안 들어가는 것 같다. 그래도 자신감 잃지 않고 꾸준히 하던 대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는 게 김승우의 말이다.
그의 시선은 오는 5월 6일 성균관대전을 향한다. 김승우는 “앞으로 강한 팀들이 남았다. 우리가 지금 부상 선수도 있고 다운된 상황이다. 조금 힘든 경기겠지만, 고참으로서 잘 이끌어서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_이연지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