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는 28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와의 경기에서 74-35로 완승을 거뒀다. 상대를 한 경기 최소 득점으로 묶어낸 고려대 특유의 질식 수비가 돋보였다.
고려대는 이날 박정환, 문유현, 이동근, 석준휘 등 주축 자원들이 대거 결장했다. 이에 더해 2쿼터 초반 유민수까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며 악재를 맞기도 했다. 볼 핸들러와 주축 자원들이 모두 빠진 고려대였지만 결과는 상대의 불명예 기록을 동반한 39점 차 낙승이었다.
주희정 감독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유민수도 경기 중 다쳤고 이동근, 석준휘, 박정환, 문유현 등 주축들이 결장해서 쉽지 않을 수도 있었는데 윤기찬이 팀을 잘 이끌었고 4학년 김민규와 이건희가 중심을 잡아줬다. 공격이 조금 안 풀렸지만 수비에서 잘 통했던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김민규에 바톤을 이어받아 후반 교체 투입된 이건희는 본인의 장점인 3점슛을 터트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더불어 슛뿐만 아니라 리딩과 투맨 게임, 앞선에서의 프레스 등 팔방미인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에 주희정 감독은 “민규는 피지컬과 운동 능력이 정말 좋다. 사실 오늘(28일) 매치업 상대였던 김명진보다도 잘 성장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췄다. 두각을 조금 늦게 드러낸 감이 있긴 하지만 나를 포함해 코칭스태프가 따로 개인 운동을 시키고 있고 민규도 성실하게 따라오고 있다. 오늘 민규가 팀의 스타트를 잘 끊어준 만큼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더욱 좋은 활약을 펼칠 거라고 믿는다”라고 신뢰를 보냈다.

팀의 위기가 누군가에게는 곧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대기만성형’이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올 시즌을 마친 뒤 KBL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하는 이건희와 김민규가 주축 선수들이 빠진 상황 속에서 고려대를 이끌며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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