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트레이닝 캠프 참가해야죠” 금메달 임무 완수, 이현중의 시선은 포틀랜드로

인천공항/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1 18: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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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공항/조영두 기자] 금메달 임무를 완수한 이현중(26, 200cm)이 이제 포틀랜드로 향한다.

20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맞대결.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에이스 이현중이 빛났다. 이현중은 27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대한민국의 67-57 승리를 이끌었다. 장기인 3점슛은 8개를 던져 5개를 적중시켰다. 경기 후 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현중을 앞세운 대한민국은 무려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중을 비롯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금의환향했다.

이현중은 “너무 기쁘다. 혼자가 아닌 팀원들 모두가 함께 이뤄낸 성과다. 우승하면 항상 좋아서 울음이 난다. 감독님이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고 있다.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나더라. 우리 선수들 모두 희생하고 받아들이면서 다 같이 이루어낸 우승이어서 마음이 울컥했다”는 금메달 소감을 남겼다.

이현중의 어머니는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레전드 성정아다. 성정아는 1990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중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 단일 종목 최초 모자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새로 썼다.

“어머니가 이룬 거에 비하면 아직 한참 멀었다. 그래도 최대한 따라가려고 노력할 거다. 나를 항상 겸손하게 만드는 분이 어머니다. 가족 중에 겸손하도록 만들 수 있는 분이 있다는 게 영광이다. 어머니 금메달에 이어 나도 금메달을 따게 되어서 기쁘다. 모자 금메달보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우승을 했다는 게 더 큰 일인 것 같다.” 이현중의 말이다.

이현중은 대학 시절부터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데이비슨대를 거쳐 NBA G리그, 호주 NBL, 일본 B리그 등을 거쳤다. 군 문제가 도전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만 이번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게 됐다.

이에 대해 이현중은 “감사할 따름이다. 기쁘지 않다고 말하는 건 거짓말이다. 병역 특례를 받은 만큼 아시안게임뿐만 아니라 월드컵 예선 등 대표팀 일정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부담을 덜어낸 것 같아서 기분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현중은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이그지빗 10 계약을 맺었다. 금메달 임무를 완수한 그는 이제 미국으로 떠난다. 포틀랜드 트레이닝 캠프에 합류, NBA 진출을 위해 다시 달릴 예정이다.

이현중은 “5일 정도 뒤에 포틀랜드로 향한다. 29일 정도에 트레이닝 캠프가 시작하는 걸로 알고 있다. 미국으로 가서 트레이닝 캠프에 참여할 예정이다”는 향후 계획을 이야기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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