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스포츠타운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포카리스웨트 히어로즈 2026 KBL 유스 엘리트 캠프 고등부 3일차. 한 선수가 체육관에 목발을 짚고 등장했다. 서울 삼성 연고선수 김도하였다.
김도하는 고등부 30인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캠프가 시작되기 3일 전 발목 부상을 입어 함께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눈으로 보고 배우기 위해 이날 캠프가 열리는 현장을 찾았다.
김도하는 “3일 전에 발목을 접질렸다. 너무 아쉽다. 좋은 기회고, 다른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는 시간 아닌가. 그런 기회를 잡지 못해 아쉽다. 보면서 배울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25일) 부모님과 함께 양구에 왔다”고 이야기했다.

김도하는 “시스템이 정말 좋다. 지원도 좋고, 경쟁력도 클럽 농구보다 훨씬 세다. 연습경기도 매주 한다. 일본에 신장은 작지만 신체조건이 좋은 가드들이 많아서 수비에서 많은 걸 배운 것 같다”며 치바에서의 1년을 돌아봤다.
이어 “처음엔 일본농구 특유의 빠른 템포를 아예 못 따라갔다. 적응하는데 좀 힘들었다. 전력이 열세인 팀이 강팀을 잡으려면 빠른 페이스가 바탕이 된 농구는 필수다. 슈팅도 상대팀보다 2배는 던져야 한다. 12초 안에 슛을 쏘라고 하더라. 빠른 페이스의 농구를 적응하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치바 U18팀 소속인 김도하는 치바의 팀 훈련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치바는 NBA리거 와타나베 유타, 일본 국가대표 토가시 유키, 유망주 슈터 카네치카 렌 등 수준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안양 정관장에서 맹활약 중인 존 무니 역시 지난 시즌까지 치바 소속이었다.

김도하는 27일 오전 다시 치바로 향한다. 다시 치열한 경쟁의 세계로 돌입한다. 치바에서 시간을 보낸 뒤 우선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다.
김도하는 “일본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잘해서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다. 기회가 된다면 일본에서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해주셨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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