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30점 차 지고 있는데 작전타임을? 다이나믹 우정운이 동료들에게 “우리가 언제 포기했어?”

신촌/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7 17: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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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조영두 기자] 패배가 사실상 확정됐지만 우정운은 포기하지 않았다.

17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17일 2026 KBA D3 디비전리그 11라운드 다이나믹과 MI의 맞대결. 초반부터 MI에 끌려 다닌 다이나믹은 4쿼터 중반 30점 차로 스코어가 벌어졌다. 사실상 패배가 확정된 상황.

그런데 그때 다이나믹의 한 선수가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바로 우정운이었다. 이미 승부의 추가 MI로 기울었지만 동료들을 다독였다. 다이나믹은 64-90으로 패했으나 작전타임 이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정운은 “우리 팀 이름이 다이나믹 아닌가. 승패와 관계없이 다이나믹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었다. 근데 요즘 대회가 많아서 후반부터 다들 지친 것 같더라. 4쿼터 이미 경기가 넘어갔지만 작전타임을 불러서 ‘우리가 언제 이렇게 포기한 적 있어?’라고 이야기했다. 내가 맏형이라 플레잉 코치를 맡고 있는데 끝까지 다시 열심히 해보자고 동료들을 다독이기 위해 작전타임을 불렀다”고 이야기했다.

단순한 말로만 동료들을 다독인 게 아니었다. 코트에서 행동으로 보여줬다. 우정운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경기 막판 연속 4점을 올리기도 했다.

“내가 (데니스)로드맨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 열심히 수비하고, 리바운드 참여하려고 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다. 동료들도 내 스타일을 잘 아니까 패스를 잘 넣어준 덕분에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우정운의 말이다.

이날 패배로 다이나믹은 4승 7패로 디비전리그를 마쳤다. 최종 순위는 8위. 만족 할 수 없는 성적이지만 소득이 있었던 디비전리그였다.

우정운은 “너무 아쉽다. 보통 아마추어 대회는 7분 4쿼터인데 디비전리그는 10분 4쿼터라 다르더라. 8, 9명이서 번갈아 뛰는 게 쉽지 않았다. 내년에 다시 참가하게 된다면 10분 4쿼터에 맞춰서 전략이나 체력 훈련을 해야 될 것 같다”며 디비전리그를 돌아봤다.

올해 D3 디비전리그는 변화가 있었다. 기존 단기 토너먼트 방식에서 벗어나 5월부터 10월까지 단일 리그제로 진행됐다. 엄선된 12개 참가팀은 한 차례씩 모두 맞붙는 11라운드 풀리그(Full League) 방식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그 결과 MI가 11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정운은 바뀐 방식에 대해 “체육관이 너무 좋다. 보통 아마추어 대회는 코트가 정식 규격이 아닌데 시설이 좋다. 영상도 촬영도 해주셔서 매력적이다. 우리 팀은 결과가 아쉽지만 홍보 효과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 친구들이 우리 팀 경기를 보면서 이름처럼 다이나믹한 농구를 좋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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