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형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34분 58초 동안 22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SK는 자밀 워니(27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최준용(16점 15리바운드)의 더블더블을 묶어 80-75 역전승을 거뒀다.
역전에 역전, 동점을 거듭한 혈투. 마침표는 김선형이 찍었다. 김선형은 승부처인 4쿼터에 플로터, 유로스텝, 속공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팀 공격을 이끌었다. 8개의 야투 가운데 7개를 성공시키며 14점, SK에 재역전승을 안긴 주역이었다. 경기종료 21초전 격차를 5점으로 벌린 쐐기득점 역시 김선형의 손에서 나왔다.
1위 SK는 이날 승리로 팀 역사상 첫 12연승을 질주했다. 팀 최초의 12연승이었을 뿐만 아니라 2위 KT와의 승차도 5.5경기로 벌렸다. 더불어 SK는 상대전적 4승 1패를 기록, 6라운드 맞대결 결과와 관계없이 우위를 확정 지었다. 양 팀의 실질적 승차는 5.5경기 이상이 된 셈이다.
“오늘 경기를 통해 (SK의 저력을)증명한 것 같다”라고 운을 뗀 김선형은 “1위 싸움에 있어 중요한 분수령이기도, 구단 역사를 새로 쓴 경기이기도 했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 날아갈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형은 이어 4쿼터에 화력을 집중시킨 비결에 대해 “내가 4쿼터에 부스터를 쓴다는 건 이제 모든 팀들이 안다. 그래서 역으로 플로터를 통해 공략했다. 전반에 몇 번 던져봤는데 감이 나쁘지 않아 적극적으로 던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화력한 유로스텝으로 KT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에 대해선 “마누 지노빌리 등 NBA 선수들을 보며 따라해왔다. 계속 하다 보니 나만의 노하우도 생겼다. 사실 무릎에 무리가 많이 가는 스텝이지만, 나는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자주 시도한다. 오늘의 유로스텝은 내가 생각해도 잘한 것 같다”라며 웃었다.

김선형은 이에 대해 전하자 “올 시즌도 11연승에서 끝났다면 똑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올 시즌은 모든 기운이 우리 팀으로 향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_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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