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P 2A' 신인 이정현, 첫 봄농구 무대에서 가치 증명하다

울산/변서영 / 기사승인 : 2022-04-09 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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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변서영 인터넷기자] 분명 신인인데 신인답지 않다. 이정현은 프로 데뷔 후 처음 밟은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정현이 활약한 고양 오리온은 9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접전 끝에 87-83로 승리했다.

 

1쿼터를 벤치에서 시작한 이정현은 18분 34초를 뛰며 3점슛 4개 포함 15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정현은 4쿼터 클러치에서 승리를 향해 3점슛을 쏘아올리며 공격에서 활약하는가 하면 상대를 압박시키는 질식 수비로 턴오버를 유도하기도 했다.

 

경기 후 만난 이정현은 "6강 첫 경기였고, 첫 경기를 이긴 팀이 4강에 올라갈 승률이 높다고 하더라. 선수들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 경기에 임했다. 그 원동력으로 3쿼터에 점수가 벌어졌지만 끝까지 따라갈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이정현은 동갑내기 가드 서명진, 이우석과 많이 매치업됐다. 강을준 감독의 지시도 있었지만, 이정현이 자신감을 내비치며 먼저 자처한 탓도 있었다. 이정현 특유의 적극적인 수비로 몰아붙인 결과, 이정현이 판정승을 거뒀다. 서명진, 이우석은 이날 각각 3개, 5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이정현은 "신인상 부분에선 아쉬웠지만 우석이가 정규리그 워낙 잘했고, 축하도 해줬다. 수상과는 별개로 플레이오프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규리그보다도 세게 압박했다. 먼저 매치업을 하겠다고 어필했다. 프레스 가했던 게 턴오버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수비에 강점이 있다. 압박 넣는 걸 좋아한다. 정규리그 때는 경기도 많고, 일정도 타이트했는데 플레이오프는 단기전이라 앞으로 남은 경기 최대한 강하게 수비할 생각이다. 체력 관리가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현은 4쿼터 종료 1분 43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킨 뒤 벤치에 하이파이브 세리머니를 했다. 평소 좀처럼 코트에서 격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이정현이기에 더 생소한 장면이었다. 이정현은 "거의 이렇게 큰 세리머니를 처음 한다. 대학 시절, 연고전에서도 잘 안했다. 저도 모르게 나왔다. 사실 하이파이브가 잘 안 맞았는데, 그래서 더 재밌었다. 이겼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승리를 먼저 수확한 오리온은 11일 울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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