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갓’이 꼽은 현역 최고의 1번, 돈치치 아닌 SGA인 이유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4 16: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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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크리스 폴이 꼽은 현역 최고의 포인트가드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였다. 단순히 공격력만 보고 선택한 건 아니었다.

폴은 24일(한국시간) 카멜로 앤서니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7PM 인 브루클린’에 출연, 현역 최고의 포인트가드에 대한 견해를 남겼다.

14일 토론토 랩터스로부터 방출된 직후 현역 은퇴를 선언한 폴은 ‘CP3’, ‘포인트 갓’이라 불리며 NBA 포인트가드 계보를 이었던 스타다. 올NBA팀에 총 11차례 선정됐고, 어시스트(1만 2552개)와 스틸(2728개)은 각각 통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만 빼면 모든 걸 이뤘던 포인트가드다.

폴은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길저스 알렉산더와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 가운데 최고의 포인트가드를 꼽아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망설임 없이 택한 선수는 길저스 알렉산더였다. 공수를 겸비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화려한 패스가 전매특허였지만, 폴은 수비에도 일가견이 있는 가드였다.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단신이라는 약점을 근력으로 메웠다. 1대1 수비에 능한 가운데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스틸 능력이 유독 돋보였다. 뉴올리언스 호네츠 시절 작성한 108경기 연속 스틸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는 NBA 최장 기록이다.

폴은 길저스 알렉산더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이적한 후 첫 시즌이었던 2019-2020시즌을 동료로 함께했다. 당시를 회상한 폴은 “길저스 알렉산더는 나와 함께 뛰던 그 시즌에 수비의 중요성에 대해 깨달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며 몸 관리를 했고, 이를 통해 수비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말했다.

폴은 이어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수가 전문 수비수처럼 수비할 필요는 없다. 다만, 팀 수비를 펼쳐야 할 때는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수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 표본이 길저스 알렉산더라는 의미였다.

폴은 또한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역시 수비를 등한시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견해를 남겼다. 가공할 만한 3점슛 능력에 비해 수비가 약점으로 꼽히는 선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눈길을 사로잡는 대목이었다.

폴은 “휴스턴 로케츠 시절 맞대결했던 커리의 수비력은 썩 좋지 않았지만, 그는 적어도 수비력을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나는 커리, 길저스 알렉산더처럼 수비를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을 많이 존중한다. 그게 동료들이 보고 싶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사진_점프볼DB,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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