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2026-2027시즌을 함께할 2옵션 외국선수로 레이션 해먼즈를 선택했다. 해먼즈는 과거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의 1옵션 외국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특히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 소속으로 51경기에서 평균 20.8점 8.9리바운드 2.6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KBL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었던 그는 DB와 계약하며 초록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DB 이규섭 감독은 “여러 후보군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빅맨 외국선수도 보고 있었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적도 있었고, 8월까지 기다려달라는 선수도 있었다. 빅맨과 다재다능한 선수를 놓고 고민했다. 다음 시즌 우리 팀은 빠른 템포 푸쉬에 있은 스페이싱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런 과정에서 해먼즈가 한국에 오고 싶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우리 팀으로 결정을 했다고 해서 구단에 큰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해먼즈를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2명이 같이 뛰면 해먼즈가 빅맨 외국선수 수비를 맡을 거다. 엘런슨도 롤을 하긴 하지만 팝 비중이 높다. 해먼즈 역시 팝이 가능하지만 롤을 더 많이 요구할 계획이다. 길게 빠지는 다이브보다 숏롤에 이은 미드레인지 게임을 주문하려고 한다. (이선)알바노가 벤치에 있을 때는 핸들러로 2대2 플레이도 할 수 있다. 강상재를 비롯해 빅 포워드가 골밑에서 미스매치가 됐을 때는 스페이싱에도 큰 도움이 된다.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 이규섭 감독의 말이다.
다만, 한 가지 우려되는 점도 있다. 엘런슨과 해먼즈 모두 골밑 수비에 약점이 있기 때문. 이규섭 감독은 전술적인 역량으로 약점을 채울 계획이다. DB에는 강상재, 정효근, 김보배, 이유진 등 장신 포워드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해먼즈는 KBL에 오기 전 러시아나 대학 시절 플레이를 보면 골밑 플레이 비중이 높았다. 충분히 골밑에서 가능하겠다고 판단했다. 1, 4쿼터는 외국선수가 1명만 뛸 수 있다. 당연히 엘런슨이 주축이지만 쉴 시간이 필요하다. 혼자서 뛸 때를 생각했다. 수비에서 약점이 있어도 반대로 상대가 우리 공격을 부담스러워 할 거다. 알바노가 있고 강상재, 이유진, 정효근, 김보배 등 장신 포워드도 많다. 최성원, 이용우, 이윤기 등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도 있다. 대만 존스컵과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조합이나 구성을 고민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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