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22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110-89로 승리했다.
DB는 디드릭 로슨(23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과 이선 알바노(15점)가 중심을 잡았고, 최승욱(20점)과 박인웅(15점)의 지원 사격 역시 훌륭했다. 무엇보다 야투율(63%-44%)과 3점슛 성공률(60%-36%)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 양팀의 경기 내용은 마치 두 팀의 팀 이름을 바꿔 놓은 듯했다. 고양 소노는 팀 컬러와 다르게 주로 골밑으로 들어가 2점을 시도했고, DB는 무수한 3점슛과 빠른 속공을 통해 점수를 쌓았다.
생산성에서 DB가 소노를 압도했다. DB의 1쿼터 3점슛 성공률은 무려 64%(7/11)에 육박했고, 속공으로 4득점을 기록하며 쉬운 득점을 올렸다. 박인웅은 1쿼터부터 돌파와 깔끔한 캐치앤 슛으로 3점 2개를 넣으며 10점을 기록했다.
2쿼터 시작 시점에 8점(29-21)이던 리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 폭이 커졌다. 소노가 끊임없이 외곽에서 DB를 두드렸지만, 오히려 3점슛과 속공으로 앞서 나가는 팀은 DB였다. 서민수와 알바노의 속공과 최승욱의 3점슛으로 격차를 13점(38-25)까지 벌렸다.
DB의 3점슛 감각은 식을 줄을 몰랐다. 소노 이정현의 공격이 수 차례 무위로 돌아가는 동안 알바노와 로슨이 3점슛 3개를 합작하며 소노의 분위기를 더욱 가라앉혔다(59-38). 후반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소노는 전성현, 존스의 3점슛을 바탕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로슨이 맞불을 놓으며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78-54).
DB는 3쿼터 막판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고 김진유에게 자유투, 속공 득점을 묶어 7-0런을 허용(83-69) 하며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박인웅의 속공, 3점슛과 로슨의 재치 있는 골밑 득점을 통해 훌륭한 쿼터 마무리로 다시 한번 소노의 흐름을 끊었다(90-72).
4쿼터 역시 DB를 위한 시간이었다.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코트 위에 여전히 머무르며 대승을 완성했다. 이정현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이미 시간은 너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었다.
반면, 소노는 구단 창단 후 첫 공식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에이스 이정현이 침묵(5점)했고, 소노의 3점슛 성공률(36%)이 낮았다기 보다 DB의 3점슛 성공률이 너무 높았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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