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드림팀만의 볼 없는 특별한 훈련, 상승세의 숨은 비결 '성장 트레이닝'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3 14: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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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기자] 청주 드림팀의 상승세에는 숨은 비결이 있다. 공 없는 훈련 ‘성장 트레이닝’ 덕분이다.

김동우 원장이 이끄는 청주 드림팀 농구교실은 지난 10일 저학년 대표팀 훈련을 진행했다. 올 시즌 U12부 4관왕을 달성하는 등 고학년부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둔 드림팀은 2025년을 준비하며 저학년부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동우 원장을 필두로 총 4명의 코칭스태프가 코트에 모습을 드러내 유소년들을 지도했지만 특이한 점이 있었다. 농구 훈련에 농구공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드림팀 유소년들은 매트 위에서 플랭크와 복근 운동 등 맨 몸 트레이닝을 하며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함께 기초 체력 훈련에 매진했다. 코칭스태프들은 유소년 선수들의 자세를 교정해주며 각 운동별 효과를 설명하기도 했다.

드림팀만의 특별 훈련, ‘성장 트레이닝’을 전담하고 있는 핸드볼 국가대표 출신 정유라 코치는 “이 트레이닝으로 취미반부터 대표팀까지 훈련 시간을 할애해 피지컬 능력 향상 및 성장을 돕고 있다. 농구 실력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키 성장, 뼈, 근육 성장도 중요하고 신체 밸런스나 체형 교정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특훈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과거에는 유소년 선수들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성장기의 유소년들에 신체적 부담이 가해지면 성장과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게 그 이유.

그러나 현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장기에도 맨몸 운동은 근성장에 도움을 주고, 과도하지 않은 웨이트 트레이닝 또한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자주 발표되고 있다. 드림팀 코칭스태프도 이 의견에 동의했다.

정유라 코치는 “핸드볼 선수 시절 대표팀에서 피지컬 트레이닝도 받았고 재활 훈련도 해봤는데 몸에 자극이 오면서 근력 강화는 물론 부상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는 걸 알았다. 피지컬 트레이닝을 통해 유소년들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많이 봤다. 외국의 경우 초등학생들도 바벨 훈련을 하지 않나. 무리되지 않는 선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이 훈련은 일주일에 두 번정도 각 클래스에서 시행한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체력적으로 도움이 되고 부모님들도 아이들의 체력이나 근력에 도움은 물론 성장 트레이닝을 통해 비만 방지, 성장에 도움 된다고 좋아하신다. 농구뿐 아니라 신체적 성장과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신경쓸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국내에서는 흔히 찾아볼 수 없는 ‘성장 트레이닝’, 청주 드림팀은 볼 없는 훈련을 통해 유소년들의 성장을 돕고 있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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