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에서 돋보였던 황지민, 크리스 폴 영상 보는 이유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3 14: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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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동료가 이건 바로 득점으로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패스를 주는 선수가 되고 싶어서 크리스 폴의 영상을 많이 본다.”

지난해 단국대에 입학했던 황지민(185cm, G)은 대학농구리그에서 11경기 평균 22분 42초 출전해 5.7점 1.7리바운드 3.8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1학년임에도 적지 않은 기회를 받은 황지민은 여름 방학에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황지민은 MBC배 3경기 평균 36분 10초 출전해 23.0점 7.3리바운드 8.0어시스트 2.3스틸을 기록했다.

대학농구리그가 시작된 2010년 이후 MBC배에서 평균 8개 이상 어시스트를 하면서 20점 이상 또는 7리바운드 이상 기록한 선수는 황지민이 유일하다. 황지민은 그만큼 두드러지는 활약을 펼쳤다.

전라남도 여수에서 전지훈련 중 만난 황지민은 “기회가 굉장히 많이 주어졌고, 더 열심히 할 수 있고, 좀 더 많은 경험을 얻은 한 해였다”고 2024년을 돌아봤다.

어떻게 기화를 잡았는지 추가로 묻자 황지민은 “형들이 다 부상이라서 경기를 뛸 선수가 적었다. 그 때 열심히 하니까 기회를 얻었다”고 답했다.

MBC배와 대학농구리그의 활약 차이가 컸다.

황지민은 “MBC배에서는 최강민 형도, 신현빈도 없어서 제가 공격을 주도하는 느낌이었다”며 “대학리그에서 강민이 형과 현빈이가 들어오면서 제가 MBC배처럼 주도하지 못하고 뒷받침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더 나은 활약을 펼치고 싶은 황지민은 “기준은 항상 높게 잡고 넘버1 가드가 되어야 한다”며 “되게 안정적이고, 팀 리딩을 믿고 맡길 수 있고, 동료가 이건 바로 득점으로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패스를 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황지민은 득점과 패스 중 어느 쪽을 더 잘 하는 편이냐고 하자 “아직 패스가 완성되지 않았다. 지금은 득점을 더 잘 하는 거 같다”며 “(패스를 잘 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서) 크리스 폴의 영상을 많이 본다. 패스를 하기 위해서는 제 공격이 되어야 하기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연습한다”고 했다.

황지민은 MBC배에서는 34.5%(10/29)를 기록했던 3점슛 성공률을 대학농구리그에서는 17.1%(6/35)에 그쳤다.

황지민은 “패스만 생각하니까 슛을 쏠 때 주저해서 슛이 안 들어간다. 슛이 안 들어가서 자신감이 없어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며 “슛도 기회일 때 자신있게 쏘고, 슛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가능성이 풍부한 황지민은 “감독님께서 믿고 쓸 수 있는, 안정되고 리딩을 잘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황지민은 3점슛만 보완한다면 더욱 이름을 떨치는 가드로 거듭날 것이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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