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이정현 "김선형 형과 쇼다운, 더 할 수 없어 아쉬워"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26 1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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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이정현에게 오리온의 4강 플레이오프 탈락은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김선형과의 쇼다운, 성공적이었던 데뷔 시즌을 돌아본 그는 소중했던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나아질 모습을 약속했다.


고양 오리온은 서울 SK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를 3패로 마쳤다.

비록, 오리온의 봄 농구는 4강에서 마침표를 찍었지만, 루키 이정현의 활약은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정현은 이번 PO에서 이대성과 함께 백코트 콤비를 이뤄 신인답지 않은 담대함을 뽐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데뷔 시즌을 마친 이정현은 "4강 플레이오프 도전이 세 경기만에 끝나 아쉽다. 4차전까지 그래도 가길 바랬는데.."라며 아쉬움을 표하며 "정규리그 때는 컨디션 기복이 심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래도 플레이오프에 와서 몸상태를 잘 유지한 덕분에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며 자신의 첫 시즌을 돌아봤다.

2, 3차전에서는 김선형(SK)과 쇼다운을 펼치며 주목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정현은 "비록 진 게 아쉽지만 (김)선형이 형과의 매치업도 재밌었다. 나에게는 엄청난 경험이 됐다. 경기 때마다 서로 잘하자라며 메시지를 주고 받으면서 재밌게 플레이를 했던 것 같다. 3차전 같은 경우에는 너무 의욕이 불타올라 오버하기도 했지만. (쇼다운) 더 할 수 없다는 게 아쉽다"라며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최근 KBL에선 프로 조기진출 이른바 '얼리 엔트리' 열풍이 불고 있지만, 이정현은 대학 4년을 꽉 채우고 프로에 진출한 케이스다. 이정현은 프로 조기진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그는 "대학교 생활을 4년 간 하면서 은희석 감독님과 함께 프로에 가서 꼭 갖춰야 할 요소들인 피지컬, 에너지 레벨, 슈팅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얼리에 대한 말씀도 많이 하셨지만, 대학교에 있는 4년을 결코 헛되게 보내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대학에서 한 계단 한 계단 밟아온 덕분에 프로에서도 좋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오프시즌을 어떻게 보낼 것이냐고 묻자 "우선 지금 몸상태가 너무 좋지 않았다. 작년 3월부터 지금까지 1년 간 쉬지 않고 계속 경기를 뛰었다. 일단 지금은 푹 쉬고 싶다"며, "6월 달에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다. 나의 경쟁력이 어떤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외국 선수들과 경기를 할 생각에 신이 난다. 기대가 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이어 "프로에 와서 팬들께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 커피차도 보내주시고 사인, 사진 요청도 많이 받았다. 팬들과 한동안 함께 할 수 없다는 게 아쉽다"라며, "개인적으로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된다.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며 덧붙였다.

#사진_점프볼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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