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친구 응원하러 왔어요!” LG 양홍석이 디비전리그를 찾은 이유

인천/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1 1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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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양홍석(29, 195cm)이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디비전리그를 찾았다.

21일 인천 동산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A D3 디비전리그 하늘정형외과와 업템포의 맞대결. 관중석 한편에 반가운 얼굴이 등장했다. 창원 LG 소속 양홍석이었다. 하늘정형외과 이종훈과 절친인 그는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디비전리그를 방문했다.

양홍석은 “하늘정형외과에서 뛰고 있는 이종훈이 친구다. 그 친구가 시즌 때 창원까지 멀리 응원와주고, 원정 경기 때도 와서 응원을 해줬다. 이번엔 내가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찾았다. 친구 실력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다”며 동산고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양홍석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하늘정형외과는 54-95로 패했다. 동호회 강호 업템포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다면 양홍석이 바라본 동호회 농구 수준은 어떨까.

“업템포는 워낙 유명한 팀 아닌가. 동호회 농구를 잘 알진 못하지만 업템포, 아울스는 알고 있다. 하지만 오늘(21일)은 종훈이의 팬으로 왔다. 점수차가 많이 나서 아쉽지만 친구가 뛰는 걸 봐서 좋았다. 종훈이가 경기 끝나고 분해서 울더라. 선수 출신은 아닌데 열정은 선수 출신 못지않은 것 같다. 앞으로 잘했으면 좋겠다.” 양홍석의 말이다.

동호회 농구 수준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한민국농구협회 역시 지난해부터 디비전리그를 출범하는 등 동호회 농구에도 신경을 많이 쓰는 중이다. 프로선수들도 휴가 중 동호회 농구를 방문해 함께 운동하곤 한다. 양홍석 역시 과거 동호회 농구를 찾아 경기를 뛴 적이 있다.

양홍석은 “이번 휴가 때는 동호회 농구를 뛸 몸 상태가 아니었다. 가장 중요한 게 부상을 당하지 않는 거라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뛰는데 실력이 출중한 분들이 꽤 계시더라.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다치지 않는 선에서 함께 뛰면 좋은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지난 시즌 아쉬움을 삼켰던 양홍석은 휴가도 반납하며 개인 훈련에 매진했다. 창원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스킬 트레이닝 등으로 꾸준히 몸을 만들었다. 그는 LG 팀 훈련이 가능한 29일부터 본격적으로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양홍석은 “올 시즌엔 무조건 반등해야 한다. 내가 힘든 것보다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걸 보고 싶지 않더라. 이제 전성기 나이인데 이번 시즌 반등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열심히 새 시즌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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