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부 올스타와 동부 올스타가 격돌한 2024 NBA 올스타게임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렸다.
올스타 게임에 참가한 24명의 선수들은 세계 최고의 농구 쇼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한껏 발휘했다. 경기에선 동부 올스타가 211-186으로 서부 올스타를 제압했다. 동부 올스타의 데미안 릴라드(밀워키 벅스)는 3점슛 11개를 성공시키는 등 39점·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생애 첫 올스타게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스코어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올스타게임은 현대농구의 트렌드가 그대로 반영된 무대였다. 1990년대, 2000년대 주를 이뤘던 빅맨들의 포스트업은 거의 없었다. 선수들은 포지션에 관계없이 3점슛을 시도하고,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고득점 농구를 보여줬다. ‘센터는 골밑, 가드는 외곽’으로 구분하던 시대는 지난 지 오래다.
특히 경기에서 승리한 동부 올스타는 전반에만 무려 104점을 몰아넣으며 범상치 않은 득점 퍼포먼스를 예고했고 경기 내내 고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211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역대 NBA 올스타게임에서 단일 팀이 200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점슛 시대’에 슛 거리가 엄청나게 길어진 가드들의 슈팅능력도 돋보였다. 이날 양팀은 총 67개의 3점슛을 쏟아냈는데 이중에서도 동부 올스타가 터트린 3점슛 개수는 무려 42개에 달했다(92개 시도).
동부 올스타 동료로 만난 릴라드와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는 경쟁이라도 하듯 하프라인, 로고슛을 성공시키며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를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할리버튼은 안방에서 3점슛 10개 포함 32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가 끝난 후 현지 스포츠 기록 전문 매체인 ‘스탯뮤즈’는 흥미로운 기록을 소개하기도 했다. NBA 초창기인 1953년 올스타게임과 올해 올스타게임을 비교하며 1953년에는 양팀 총 합계 득점이 154점이었는데 올해 양 팀의 총 합계 3점슛 시도 개수만 무려 168개에 달한다는 것.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