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41점 넣었던 KGC는 챔피언 등극, LG는 어떨까?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2-03 13: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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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LG는 KGC인삼공사처럼 최소 득점이란 불명예 기록에도 흔들림 없는 행보를 이어나갈까?

창원 LG는 지난 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41-63으로 졌다. 41점은 역대 두 번째 나온 한 경기 최소 득점 동률 기록이다.

더구나 LG는 이날 역대 최저 야투 성공률인 22.5%(16/71)를 새로 작성했다.

LG는 1쿼터에는 19점이나 올렸지만, 2쿼터부터 차례로 2점, 11점, 9점으로 묶였다.

역대 전반과 후반 역대 최소 득점은 모두 15점이다. 전반 15점은 3회, 후반 15점은 1회 나왔다.

전반과 후반의 경기 시간은 20분이다. 전-후반 경기 시간과 같은 20분 동안 득점을 살펴보는 특정 두 쿼터 득점 합계 기록에서 LG는 2,3쿼터 13점, 2,4쿼터 11점을 기록했다.

역대 특정 두 쿼터 득점 합계가 13점이었던 경우가 딱 한 번 있었다. 1999년 1월 26일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이 LG와 맞대결에서 1쿼터 6점, 3쿼터 7점을 기록했다. 당시 동양은 32연패를 당했던 팀이다.

LG는 프로농구 역대 최약체인 동양만 기록했던 특정 쿼터 20분 득점과 같은 13점뿐 아니라 11점이란 또 다른 최소 득점 새 기록까지 작성했다.

LG는 한 마디로 앞으로 나오기 힘든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그나마 다행인 건 41점이 역대 최소 득점은 아니라는 점이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12년 1월 11일 원주 동부(현 DB)를 만나 41-52로 졌다. 당시 2위였던 KGC인삼공사는 1위 동부의 장기였던 수비에 사정없이 두들겨 맞았다.

당시 동부는 KBL 최초로 한 시즌 평균 70점 미만인 67.9점만 내줬고, 67.9점은 역대 실점 2위 기록이다. 그만큼 수비가 탄탄했던 동부는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절정의 수비력을 선보였다.

동부에게 최악의 공격력으로 패배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다음 경기였던 고양 오리온스(현 오리온)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최소 득점 기록을 훌훌 털어버렸고, 더 나아가 챔피언결정전에서 동부를 만나 4승 2패로 제압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LG는 현재 3연패 중이다. 상대전적 4전승 중인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3일 맞붙는다. 이날 이기면 41점은 역사에 남겠지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기로에 서 있는 LG에게는 단순한 1패에 불과한 것이 된다.

이를 발판 삼아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한다면 41점이란 기록은 반등할 수 있는 계기로 기억될 수도 있다.

남은 경기를 잘 치르기 위해선 무조건 승리한 필요한 LG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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