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퍼즐’ 김지완, 10점+ 득점하면 KCC 승률 85.7%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7 13: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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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이재범 기자] 전창진 감독이 마지막 퍼즐로 여긴 김지완이 활개치면 KCC의 승률도 덩달아 올라간다.

전주 KCC는 2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창원 LG를 101-85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3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승리로 12승 13패를 기록해 5할 승률까지 단 1승을 남겨놓았다.

KCC는 시즌 4번째 경기에서 2승 2패를 기록한 뒤 2라운드 막판 5승 11패, 승률 31.3%까지 떨어졌다. 최근 9경기에서 7승을 챙겨 5할 승률로 올라서기 직전이다.

이날 경기에서 허웅(23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과 라건아(23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 이승현(15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김지완이다. 김지완은 3점슛 3개 포함 15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3쿼터에 9점을 집중시켰다.

이날 승리한 뒤 전창진 감독은 “마지막 퍼즐인 김지완이 모처럼 컨디션을 찾아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김지완이 마지막 퍼즐인 이유는 들쭉날쭉한 경기력 때문이다. 그렇지만, 김지완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경기에서 KCC는 6승 1패, 승률 85.7%를 기록 중이다.

허웅도 “양쪽에서 휘저어줘서 스페이싱이 넓어져서 서로 기회도 많이 나고,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 김지완 형이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다음 경기도 잘해줬으면 좋겠다. 항상 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동료들이 모두 지완이 형이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래서 기분 좋은 승리다”라고 김지환의 활약을 반겼다.

김지완은 이날 승리한 뒤 “LG에게 1,2라운드 때 졌다. 선수들과 3라운드에서는 이기자고 했는데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CC는 사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식스맨들을 선발로 내보냈는데 4-13으로 끌려갔다. 작전시간을 요청한 뒤 이승현과 허웅이 차례로 코트에 나서며 흐름을 바꿨다

김지완은 “변칙 라인업으로 나갔는데 초반에 버텨주지 못해서 이승현과 허웅이 빨리 나왔다. 들어온 선수들이 제 역할을 잘 해서 1쿼터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김지완은 자신의 활약에 KCC의 경기력이 좋아진다는 전창진 감독의 말을 전해 들은 뒤 “포지션을 1번(포인트가드)을 위주로 보니까 앞선에서 묶이면 팀 전체가 묶인다. 내가 내 득점이 아니더라도 동료를 살려주고 상대 앞선에게 밀리지 않아야 우리 팀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한다”고 했다.

김지완은 LG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3점슛 7개를 모두 놓치는 등 부진했다. 이날은 야투 7개 중 6개나 성공하며 이전 두 경기와 전혀 달랐다.

김지완은 “LG와 경기라서 새로운 마음가짐이었다는 것보다 시즌 초반에 내 역할을 잘못 알아 헤맸다. 경기력이 안 좋을 때 돌이켜보면서 어떻게 풀어나갈지 생각을 해보니까 경기력이 올라온다. 그 부분에서 농구를 잘 해서 나도 팀에 도움이 된다”며 “시즌 초반에 1번이나 2번(슈팅가드)을 번갈아가며 보니까 혼돈이 있었다. 그럴 때 내 득점 등을 신경 쓰는 것보다 수비나 우리 팀을 살려주는 걸 생각하니까 조금씩 경기가 좋아진다”고 했다.

김지완은 최근 3경기에서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KCC는 3연승을 달렸다. 김지완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KCC는 더 높은 순위를 향해 올라갈 것이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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