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니까 패기있게’ 문유현 “후회없이 뛰어 이기고 돌아가겠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8 13: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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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감독님께서 마지막 경기처럼 후회없이 뛰라고 하셨다. 부산에서 후회없이 이기고 돌아가겠다.”

안양 정관장은 28일 오전 10시부터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부산 KCC와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대비한 훈련을 소화했다.

정관장은 KCC와 1승씩 주고받았다. 부산에서 3,4차전을 치른다. 3차전은 28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된다.

반대편 시리즈에서는 고양 소노가 창원 LG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확정했다.

시리즈를 길게 끌고가면 챔피언결정전에서 불리한 상황에 놓인다.

지난해 11월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은 신인 문유현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코트를 밟았다.

형 문정현의 응원을 받았던 문유현은 1차전에서 22분 21초 출전해 4점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한 뒤 2차전에서 17분 59초 출전해 3점슛 2개 포함 9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유현은 정규리그에서도 3차례 KCC와 맞대결에 출전했는데 모두 이겼다. 승리한 4경기의 공통점은 문유현이 5점 4리바운드 이상 기록했다는 점이다.

문유현이 공수에서 변준형과 박지훈의 뒤를 받쳐준다면 정관장은 또 한 번 더 승리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은 훈련을 마친 뒤 문유현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플레이오프를 뛰고 있다.
첫 시즌부터 플레이오프라는 무대를 밟을 수 있어서 영광스럽다. 또 그 뒤에는 감독님과 코치님, 사무국, 형들의 헌신이 없었다면 내가 뛸 수 없었을 거다. 너무 좋은 구단에 와서 너무 만족스럽다.

만만치 않은 완전체 KCC
단수가 높은 형들이고,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준비를 더 열심히 한다. 그렇지만, 우리 형들도 그에 밀리지 않는 기량을 가지고 있고, 팀의 단합이 우리 팀의 장점이다. 그렇게 붙는다면 절대 밀리지 않는다.

KCC가 정규리그 때 부상 선수들이 많아 6위로 처졌다. 문유현 선수도 부상으로 빠진 경기가 있다.
(웃음) 많이 쉬었다. 형들이 강조하는 게 신인이라서 에너지 있는 플레이를 하라는 거다. 나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로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감독님께서 적극적으로 하라며 많이 믿어 주신다. 전적으로 지지를 해주셔서 나도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다. 그런 부분 덕분에 더 열심히 하게 된다.

1차전과 2차전 자신의 경기 내용 차이
아무래도 처음이기도 해서 1차전에서는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정기전 이후 오랜만에 관중이 많은 곳에서 경기를 뛰어서 적응이 안 되었다. 2차전에서는 변영재 코치님께서 너답게, 자신있게 부딪히고, 네가 잘 하는 플레이를 하면 잘 할 수 있다고, 네가 대학에서 보여줬던 플레이를 코트에서 보여달라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 말씀이 나에게 너무 힘이 되었다. 그래서 2차전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했다. 변영재 코치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규리그에서 KCC와 맞대결에 출전한 3경기를 이겼다. 자신의 역할은?

주눅들지 않고 적극적으로 하는 게, 내가 적극적으로 했을 때 팀 사기도 살아난다. 이번 3차전에서도 흐름에 맞게 자신있게 하려고 한다. 내가 주눅들고 에너지 없이 한다면 기싸움에서 밀린다. 막내니까 패기있게 부딪힐 생각이다.

형 문정현의 응원이 도움되었나?
(웃음) 많은 도움이 되었다. 1차전이 끝난 뒤 후회없이 하라고, 왜 자신없게 하냐고 했다. 챔프전까지 올라가서 형의 응원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

앞으로 형과 플레이오프에서 만남도 기대된다.
이번에 조금 기대했다. 형이 아쉽게 6위 싸움을 하다가 졌다. 둘 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정상에서 붙으면 좋겠다.

소노가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챔프전을 위해서는 4차전에서 시리즈를 끝내면 더 좋다.

감독님께서 마지막 경기처럼 뛰라고 하셨다. 정규리그 2위라는 성과는 선수들이 만들었고, 너희가 이룬 것이니까 그걸 즐기라며 후회없이 하라고 강조하셨다. 부산에서 후회없이 이기고 돌아가겠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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