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피닉스 전성기 이끈 스타더마이어, 그에게 주어졌던 특별한 하루

피닉스(미국)/이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4 1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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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피닉스(미국)/이호민 통신원] 피닉스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피닉스 팬들, 옛 동료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피닉스 선즈는 3일(한국시간) 2000년대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빅맨 스타더마이어의 ‘Ring of Honor’ 기념식을 진행했다. 기념식은 휴스턴 로케츠와의 2023-2024 NBA 홈경기 하프타임에 열렸다.

2002년에 고졸 출신으로 피닉스에 1라운드 9순위로 선발된 스타더마이어는 1순위 출신 중국 농구 레전드 야오밍 등 쟁쟁한 신예 선수들을 누르고 신인상을 수상, 혜성과 같이 등장했다.

스타더마이어의 별명은 ‘STAT(Standing Tall and Talented)’였다. 의역하자면 ‘재능 충만한 장신’ 정도로 부를 수 있는데, 그 별명처럼 피닉스에서 8시즌을 뛰며 올스타에 5회(커리어 총 6회) 선정됐다. 2010년에는 피닉스가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영구결번식(Jersey Retirement)과 다른 점이 뚜렷하지는 않지만, ‘Ring of Honor’는 진입장벽이 일반 영구결번 형태보다 다소 낮다고 볼 수 있다. 일렬로 배너가 배치되어 있는 타 팀과 다르게 피닉스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레전드는 경기장 안을 원형으로 두르고 있다는 차이점도 있다.

감독 앨빈 젠트리부터 속공 트리오를 구축했던 스티브 내쉬와 숀 메리언, 롤플레이어로 힘을 보탰던 커트 토마스, 고란 드라기치와 레안드로 발보사 등 스타더마이어와 함께 뛰었던 감독과 동료들도 자리를 함께 빛냈다. 다만, 마이크 댄토니와 테리 포터는 불참했다. 원로 알반 아담스와 중계진으로 항상 풋 프린트 센터를 지키는 톰 챔버스 등 영구결번된 선배들도 후배를 축하했다.

카운트다운과 함께 천장에 ‘32번 스타더마이어’ 배너가 31번 숀 메리언, 33번 알반 아담스 (1976년 올해의 신인상 수상·올스타 선정) 사이로 내려오자 관중과 동료들 모두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경기장을 찾은 팬 중 일부는 스타더마이어의 유니폼을 입고 상기된 표정으로 추억의 레전드를 맞았다. 팀 스토어에서도 아마레의 티셔츠와 유니폼이 ‘오늘의 상품’으로 판매되는 등 모처럼 피닉스 선즈의 과거와 현재가 이어진 의미 있는 날이었다.

#사진_이호민 통신원, AP/연합뉴스, 피닉스 선즈 소셜미디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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