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멤버 구성은 좋지만, 부상자 회복이 관건이다.”
중,고농구연맹(회장 박소흠)의 시즌이 돌아왔다. 오는 3월 14일부터 전남 해남에서는 제60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이 예정된 가운데 18개 여고부 팀은 삼천포와 온양 등지에서 스토브리그에 참가하며 착실하게 지난 겨울 새로운 시즌을 준비해 왔다.
점프볼에서는 18개 팀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2023시즌 여고부 4강 후보를 조사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4개 학교를 소개한다.
세 번째 순서는 춘계 대회 5연패에 도전하는 숭의여고다.
지난 시즌 초반 숭의여고는 지도자 공석으로 다소 어수선했다. 그럼에도 시즌 첫 대회였던 춘계연맹전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강팀의 면모를 잃지 않았다. 그리고 숭의여중을 이끌던 박민재 코치가 지난해 7월부터 숭의여고 지휘봉을 잡으며 팀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올해에도 숭의여고는 여전히 여고부 지도자들 사이에서 4강권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수도권 팀의 한 지도자는 수피아여고, 분당경영고와 함께 압도적인 전력을 갖춘 팀으로 숭의여고를 꼽기도 했다.
전력 누수가 크게 없고, 멤버 구성이 탄탄하다는 게 숭의여고를 4강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는 팀으로 평가한 이유다. 다만, 부상자가 많아 완전체가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건 불안 요소.
2023시즌 숭의여고의 핵심 선수는 3학년 김수인(176cm, G)과 2학년 김채은(185cm, C), 정현(179cm, F)이다. 세 선수는 지난해 U17, U18 연령별 대표팀에 선발될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보유했다.
김수인은 공수 밸런스가 뛰어난 선수로 기동력과 외곽슛이 강점이다. 하지만, 현재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대회는 거의 쉬어갈 가능성이 높다.

그 빈자리는 정현과 김채은이 대신한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형 유망주로 꼽혔던 정현은 탁월한 공격력이 장점이다. 파워를 앞세운 공격은 파괴력이 넘치지만, 신장 대비 스피드와 순발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얼마나 보완했느냐에 따라 올 시즌 코트 위에서 보여주는 존재감이 달라질 것이다.
빅맨 김채은도 눈 여겨 봐야 할 선수다. 얇은 프레임 탓에 골밑 무게감이 약하지만, 장신에 슛 터치가 부드럽고 위치 선정 능력이 좋아 포스트에서 경쟁력을 보여준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전력 누수가 크지 않고, 멤버 구성도 탄탄한 숭의여고는 부상자들의 회복이 올 시즌 성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숭의여고 박민재 코치 역시 “부상자들이 돌아오는 5월이 되어야 완전체가 가능하다. 현재로선 가드진에서 경기를 풀어줄 선수가 없고 대체 자원이 적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던 선수들이기에 부상자들이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팀 전력은 나쁘지 않다”라며 부상자들의 회복을 바랐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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