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그] “이현중 능가하는 최고 선수 됐으면” 아들 박규비 향한 KT 박종천 코치의 바람

수원/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6 12: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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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박종천 코치가 아들 박규비(9)를 향한 바람을 드러냈다.

26일 숙지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4 경기 수원화성 농구 i-League(이하 i리그)’ U10부 수원KT A와 안양 정관장의 맞대결. 관중석에 낯익은 얼굴이 보였다. 바로 수원 KT 박종천 코치였다. 박종천 코치의 아들 박규비는 이날 수원KT A 소속으로 경기를 뛰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 꿈을 키우고 있다.

박규비는 “7살에 농구를 시작했다. 아빠가 농구선수여서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유튜브로 아빠 영상을 많이 찾아본다. 덩크슛과 버저비터가 농구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박종천 코치는 “아이들 뛰는 걸 보니 너무 귀엽다. 실력을 떠나서 정말 열심히 하지 않나. 땀 흘리며 뛰어다니는 것만으로도 기특하다. 요즘 엘리트 선수 수급이 어려운데 클럽 농구가 활성화되면 자연스럽게 엘리트로 넘어갈 수 있다. 이 친구들이 한국농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농구선수의 아들답게 박규비의 신장은 또래 친구들과 비교해 훨씬 컸다. 큰 신장을 활용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아버지 박종천 코치에게 배운 것은 아니라고 한다.

박규비는 “아빠는 힘든 것만 시킨다. 힘든 것만 골라서 시켜서 배우기 싫다. 요즘 선생님께 골밑슛, 레이업, 드리블, 패스 등을 배우고 있다”며 웃었다.

“처음에 슛을 가르쳐줬는데 좀 크니까 내 말을 안 듣더라. 그래서 이제는 놀아주기만 하지 농구를 가르쳐주진 않는다. 슛이 좀 나아지고 있는데 더 많이 연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박종천 코치의 말이다.

벌써 3년째 농구를 하고 있는 박규비의 꿈은 농구선수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하윤기(KT). 하윤기보다 슈팅이 좋은 센터가 목표라고 한다.

박규비는 “나중에 농구선수가 되고 싶다. 평소 허훈, 하윤기를 좋아한다. 아빠 같은 선수 말고 하윤기 같은 센터가 되고 싶다. 하윤기보다 슛 거리가 긴 센터가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종천 코치는 “좋다고 해서 농구를 시키고 있는데 힘들다고 하면 어쩔 수 없다. 아들 의견을 존중해줄 생각이다. 그래도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하지 않나. 이현중(일라와라)을 능가하는 최고의 선수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 사진_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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