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튀는 삼성생명에 안정감 한 숟갈 ‘김단비’

김선일 / 기사승인 : 2022-12-15 11:3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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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선일 인터넷기자]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삼성생명에서 김단비가 중심을 잡으며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1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74-6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팀이다. 캡틴 배혜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지만, 앞선을 포함해 팀 주전의 대부분이 젊은 선수들이다. 강유림, 조수아, 신이슬, 이해란, 이주연 모두 아직 성장 중인 선수들. 이번 시즌 합류한 키아나 스미스 역시 아직 한국 농구에 적응 중이다.

이 때문에 아직 삼성생명의 경기력은 들쭉날쭉 한다. 잘 풀릴 때는 잘 풀리지만, 풀리지 않을 때는 정말 풀리지 않는다. 한 마디로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크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 역시 “주전들이 다 어리다. 아직 성장해야 하는 팀이고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럴수록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하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배혜윤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배혜윤이 항상 코트위에서 어린 선수들을 잡아줄 수는 없는 노릇. 이 틈을 삼성생명 김단비가 잘 메워주고 있다.

지난 4일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김단비는 신한은행의 포워드를 성공적으로 수비하며 팀에 접전 끝 승리(83-72)를 안겼다. 이해란이 경기 초반 김소니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김단비가 투입되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지난 14일 BNK와 일전에서도 김단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단비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30분 25초)를 소화하며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 혹은 리바운드는 아니었지만 김단비의 활약은 기록지에 나오지 않았을 뿐이었다.

김단비는 1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으며 삼성생명의 초반 8-0 런에 중심에 섰다. 공격에서 답답한 흐름일 때 탑에서 3점슛을 집어넣었고, 중거리 슛을 통해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에는 수비에 집중했다.

2쿼터에 BNK 김한별이 투입되자 수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팀원들을 향한 적극적인 콜을 했고, 팀의 젊은 선수들이 김한별과 미스 매치되자 적절한 도움 수비를 통해 이를 막아냈다. 이후에도 코트 위에서 젊은 선수들과 함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큰 점수차 리드를 지켜냈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김단비의 이날 활약에 대해 “(김)단비가 교체로 들어가서 역할을 충분히 잘 해줬다. 굳이 단비를 교체할 이유는 없었다. 지난 시즌에는 오프 시즌 준비가 미흡했는데, 이번에는 오프 시즌 준비를 잘 했다. 연습경기 때도 (배)혜윤이 없을 때 조율을 잘 해줬다. 연습한 것이 경기에서 나오고 있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젊은 선수들이 통통 튀는 삼성생명, 김단비가 배혜윤과 함께 이들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삼성생명에 안정감까지 더해진다면 앞으로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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