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부터 KBL 2020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개장됐다. 올 시즌에는 FA 규정이 변경되면서 원소속구단의 우선협상 진행이 아닌 전 구단에서 51명의 선수들이 협상이 가능한 가운데 대어 이대성을 품었던 KCC 역시도 분주하게 선수들을 만나고 있다.
KCC의 FA 대상자는 이대성을 포함해 박성진, 최승욱, 한정원, 신명호, 임정헌 등 5명이다. 이대성 역시 몇몇 구단에서 영입 의사를 드러냈다고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KCC 역시도 이대성과 미팅 자리를 가졌다.
하지만 이대성은 지난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KCC로 정규리그 시즌 중 이적, 부상, 팀 내 적응 등으로 인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KCC로 이적한 23경기에서 이대성은 10.8득점 2.7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그가 평소 쏟아냈던 에너지와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이정현, 송교창, 라건아 등 국가대표 라인업을 갖추긴 했지만, 플레이스타일, 각자의 역할로 인해 시너지보다는 오히려 시즌 내내 ‘호흡’이란 말이 매 경기 붙었다. 비시즌을 함께 보내지 않은 탓도 있을 터.
그의 능력과 가진 스타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는 없지만, KCC는 그와 함께할 상황, 혹은 그러지 않을 상황을 미리 그려봐야 한다. KCC 관계자 역시 “이대성과의 미팅을 가졌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FA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내부 FA를 잡고, 외부 FA 영입을 들어가야 하는데 지금은 두 가능성 모두 오픈해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유현준과 이정현이 있긴 하지만 정규리그를 치르려면 뒤를 받칠 가드 자원이 필요하긴 하다. 권시현, 권혁준, 이진욱 등이 있긴 하지만, 이 선수들로는 부족하다. 물론 내부전력인 정창영도 있고, FA 대상자인 박성진, 신명호도 있어 KCC 입장에서는 복잡할 터. 신명호의 경우 선수생활을 한 시즌 더 이어가고 싶다고 의사를 표해 구단 역시도 이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4번(파워포워드)자리는 앞선과는 다르게 KCC에게 있어서 반드시 보완되어야 할 자리다. 시즌 중 송교창이 수비에서 파워포워드를 맡을 만큼 이 자리에 대한 확실한 주전이 없다. KCC 관계자는 “여러 선수들을 살펴보고 있는 가운데, 4월에 소문으로만 돌던 것들이 조금씩 추려지고, 사실화 되어가고 있는 과정이다. 결론은 사인이 되어야 팩트화가 된다”라며 FA 동향에 대해 의견을 정했다.
내·외부 FA를 모두 살피며 시장을 살피며 눈치싸움을 하고 있는 가운데, KCC가 대어 혹은 준척급 선수 영입에 성공할지. 결과는 자율협상이 끝나는 15일 오후 이전에 알 수 있을 전망이다.
# 사진_ 점프볼 DB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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