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 10일’ WKBL 심판부 전지훈련, 체계적인 일정으로 심판 역량 강화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7-10 11: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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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보은/강현지 기자] WKBL 심판부도 더 단단하게 2020-2021시즌을 준비한다.

WKBL 심판부가 지난 1일부터 충북 보은에서 9박 10일간 심판부 전지훈련을 마쳤다. 오전과 오후에는 파트렉, 인터벌 훈련을 진행했고, 총 6회간 속리산 말티재 크로스컨티리를 실시하며 체력을 끌어올렸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진행된 심판부 전지훈련은 어떤 부분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일단 기간이 4박 5일에서 9박 10일로 늘어났다. 체력 훈련 기간을 늘리면서 심판들의 체력에 과부화가 걸리는 것을 막고 효과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박정은 경기운영본부장은 “심판 3명이 한 경기에 뛰는데, 지난 시즌을 보면 중반부가 넘어갈 때 심판들의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진 부분을 느꼈다. 그러면서 부상도 있었는데, 로테이션을 도는 과정에서도 강한 체력이 받쳐준다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훈련 기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 본부장은 전문 트레이너를 섭외하는 것뿐만 아니라 의무 트레이너까지 동행하며 효율적인 운영은 물론 심판 부상 방지와 빠른 회복을 도왔다. 덕분에 13명의 심판부 전원이 부상없이, 긴 전지훈련을 무리 없이 마쳤다. 게다가 심판부의 경우 전문 트레이너가 없기 때문에 시즌 중 관리는 개인적으로 해야 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도 트레이너들이 혼자 할 수 있는 스트레칭, 테이핑 방법 교육까지도 알려줬다.

여기에 WKBL은 야간에는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했다. 경기 리뷰를 하면서 또 판정에 있어서 통일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박 본부장은 “모든 경기를 마치면 해당 경기 심판을 제외하고, 다음 날 심판들이 경기 판정에 대한 리뷰를 한다. 그러면 잘못한 것에 대한 부분을 보완해서 콜을 불면 판정이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인 과정인데, 심판에 대한 불신을 없애는 부분은 일관성이라고 생각한다. 13명이 다 오케이를 하면 되지 않는가. 이 부분에 대해 계속적으로 교육을 하고, 토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9박 10일간의 전지훈련으로 심판부의 비시즌이 끝난 것이 아니다. 프로팀의 연습경기, 또 8월에 열리는 박신자컵을 통해 교육한 것을 실전에 선보인다. 8월 중순 내로는 6개 구단 감독과 코치, 선수들을 상대로 규칙 설명회를 한다. 2020-2021시즌 개막전이 치러지기 전까지 심판 판정에 있어 통일성과 일관성을 갖춘다.

코트에서 정확하고 단호한 판정을 내리기 위해 남모른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WKBL 심판부다. 선수들과 코트에서 함께 뛰지만, 그림자가 되며 선수들의 플레이만 보이게 하는 것이 그들의 역할이며 올 시즌, 앞으로의 목표다.

 

# 사진_ WKBL 제공

점프볼 / 강현지 기자 kkang@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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