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금메달로 군 면제’ LG, 공백 없는 양준석-유기상 조합 굳혔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1 11:20:5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재범 기자] LG가 양준석과 유기상 조합을 공백 없이 활용할 수 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 12명 중 8명이 병역 특례 혜택을 누린다. 군 복무 중인 이우석(상무)을 제외한 7명은 경력 단절 없이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

유기상도 그 중 한 명이다.

창원 LG는 이 덕분에 팀의 주축인 양준석과 유기상을 군 복무라는 공백 없이 팀의 중심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양준석과 유기상은 연세대 입학 동기다. 양준석이 202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고, 유기상은 2023년 3순위로 LG에 뽑혔다.

1년 만에 다시 LG에서 재회한 양준석과 유기상은 LG의 2024~2025시즌 챔피언 등극과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우승에서 빼놓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양준석은 대학 시절 부상 때문에 군 면제다. 유기상은 이번에 병역 혜택을 받았다.

LG를 거쳐간 스타 선수들은 많지만, 프랜차이즈 스타라고 내세울 선수가 없다.

팀 내에서 가장 오래 활약한 선수는 10번째 시즌을 앞둔 한상혁이다. LG 소속으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356경기의 기승호.

LG와 함께 1997~1998시즌부터 프로농구에 뛰어든 서울 SK의 경우 기승호의 356경기보다 더 많은 경기를 출전한 선수는 5명(최부경, 김선형, 김민수, 변기훈, 최원혁)이나 있다. 2026~2027시즌이 지나면 자밀 워니(352경기)와 안영준(334경기)도 기승호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다.

LG 소속으로 꾸준하게 활약한 선수가 없다는 게 단적으로 드러난다.

LG는 양준석, 유기상과 함께 정인덕, 양홍석, 칼 타마요까지 더해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은 전력을 갖춘다.

더구나 LG의 흑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상위권으로 반등시킨 조상현 감독과 올해 3년 재계약까지 맺었다.

LG는 4시즌 연속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전력을 고스란히 이어 나갈 수 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조상현 감독은 21일 전화통화에서 “유기상뿐 아니라 선수들이 대견하다. 원정이라서 쉽지 않았다. 부산이나 인천 아시안게임은 홈에서 열렸다. 선수들이 너무 잘 해줬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선배로 기쁘다. 기상이의 군 면제도 좋지만, 다른 선수들도 혜택을 본다. 이들이 농구 인기 회복에 기여를 하면 된다”고 후배들을 치켜세웠다.

앞으로 양준석과 유기상을 이적 없이 프랜차이즈 스타로 만드는 건 LG의 숙제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