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즐겁게 뛰고 싶은 마음에” MI 전승 우승의 숨은 공신, 보이스 리더 김형진

신촌/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7 11: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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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조영두 기자] 김형진이 보이스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MI 전승 우승의 숨은 공신이 됐다.

MI 김형진은 17일 2026 KBA D3 디비전리그 11라운드 다이나믹과의 경기에서 4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슛으로 다방면에 존재감을 뽐냈다.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며 MI의 90-64 승리에 힘을 보탰다. MI는 11전 전승으로 디비전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김형진은 “정말 예상치 못했다. 오늘(17일) 주전들이 많이 빠졌는데 남은 인원들이 똘똘 뭉쳤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뛰어서 전승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우승 소감을 남겼다.

이날 MI는 프로 출신 정해원과 주지훈이 모두 빠졌다. 그럼에도 이진회(42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필두로 서현종(16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성도훈(14점 2어시스트)이 공격의 선봉에 섰다. 정해원, 주지훈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에 대해 김형진은 “그 친구들이 빠졌지만 정신적으로나 팀 훈련 때 도움을 많이 줬다. 응원도 많이 해줬다. 코트에서 함께 하진 못했지만 마음만은 함께 했다고 생각한다. 그 마음을 알기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이 더 열심히 뛸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김형진의 존재감은 코트 밖에서도 빛났다. 끊임없이 동료들을 격려했고, 때로는 쓴 소리도 아까지 않았다. 보이스 리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내 성격이 뭐 하나에 몰입하면 끝까지 꾸준하게 하려고 한다. 디비전리그는 생활 체육이 아닌가. 승부도 중요하지만 즐겁게 하고 싶은 마음에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했다. 격려와 더불어 때로는 쓴 소리도 했던 것 같다.” 김형진의 말이다.

김형진은 지난해 디비전리그에서 SET-UP 소속으로 출전했다. 올해 MI로 이적했고, 전승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적하자마자 우승했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

김형진은 “우리 팀 팀장님이 이적하기 전에 농구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셨다. 근데 정말로 농구만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잘해주셨다. 덕분에 이렇게 우승이라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웃었다.

#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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