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G] 한솥밥 여준석·카와시마, 결승서 운명의 한일전…시애틀대 “우리 선수들에게 행운을”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9 11:18: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홍성한 기자] 시애틀에서는 동료지만, 나고야에서는 적으로 만난다.

대한민국은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7시 40분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을 치른다.

대한민국과 일본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나는 건 역사상 최초다. 대한민국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에 도전하고, 일본은 1962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64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린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의 한일전. 이 가운데 특별한 인연을 가진 두 선수도 있다. 바로 대한민국의 여준석과 일본의 카와시마 유토다.

이들은 현재 미국 NCAA 시애틀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같은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는 동료지만, 이번에는 서로 다른 나라를 대표해 맞서게 됐다.

시애틀대 역시 이 맞대결을 주목했다. 19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여준석과 카와시마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러면서 “여준석과 카와시마가 모두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승리해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우리 레드호크스 선수들에게 행운을 빈다”고 응원했다. 

 


카와시마는 일본이 기대하는 200cm 포워드다. 고교 시절 호주 NBA 글로벌 아카데미에서 성장했고, 2022 FIBA(국제농구연맹) U16 아시아선수권에서는 MVP까지 차지했다.

이듬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는 등 어린 나이부터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5경기 평균 6.4점 4.2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조별리그 대한민국전에서는 10분 24초 동안 코트를 밟아 2점 1리바운드를 남겼다.

여준석도 대한민국의 금메달 도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발목 통증으로 이탈하는 변수가 있었지만, 토너먼트에서 복귀해 다시 코트를 누볐다.

시애틀에서 시작된 인연이 아시안게임 결승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여준석과 카와시마가 서로를 넘어야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다.

#사진_시애틀대 소셜미디어 캡처, FIBA, AP/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