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7-86으로 승, 개막 6연승을 이어갔다.
개막 6연승은 삼성의 팀 최다 타이이자 공동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종전 6위에 이름을 올렸던 팀도 삼성이 유일했다. 삼성은 2000-2001시즌, 2003-2004시즌에 개막 6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또한 개막 6연승은 역대 8호 기록이다. 삼성에 앞서 개막 6연승 이상을 내달렸던 팀들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 가운데 2011-2012시즌에 역대 최초 개막 8연승을 이어갔던 원주 동부(현 DB)는 기세를 몰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동부가 따냈던 44승은 여전히 역대 최다승으로 남아있다. 동부의 전신 TG삼보도 2004-2005시즌 개막 7연승을 내달렸고, 이를 토대로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2017-2018시즌 서울 SK 역시 개막 7연승을 만든 후 정규시즌 2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따냈다.
삼성도 개막 6연승을 토대로 호성적을 거뒀던 경험이 있다. 2000-2001시즌에 팀 역사상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고, 2003-2004시즌은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다만, 6강에서는 여수 코리아텐더(현 수원 KT)에 업셋을 내주며 시즌을 마쳤다.

원정 백투백 이후에는 나흘 동안 경기가 없다. 삼성은 휴식 이후인 30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SK의 BCL 취소 여파로 1라운드에 소노를 두 차례 만난다. 11일 맞대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케렘 칸터가 3점슛 0/6을 지우는 결승 3점슛을 터뜨리며 82-81 신승을 거둔 바 있다.
김상식 감독은 “칸터는 연습할 때 슛 성공률이 매우 높은 선수다. 그래서 믿고 있었다. ‘6개 안 들어갔으니 한 번은 들어가겠지’라는 마음으로 패턴을 지시했다(웃음). 계속 3점슛이 안 들어갔으니 상대 팀 입장에서 다른 선수들을 수비하는 데에 더 집중한 부분도 있었을 것”이라고 돌아봤다.
김상식 감독은 이어 “계속 얘기하지만, 많이 이긴 게 아닌데 너무 거창하게 말하는 것 같다(웃음). 연승은 언젠가 끊기고, 연달아 지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때 대처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1위 8연승 원주 동부 2011-2012시즌 정규시즌 우승-챔피언결정전 준우승
1위 8연승 고양 오리온스 2014-2015시즌 정규시즌 5위-6강 플레이오프
3위 7연승 원주 TG삼보 2004-2005시즌 정규시즌 우승-챔피언결정전 우승
3위 7연승 원주 DB 2023-2024시즌 정규시즌 우승-4강 플레이오프
3위 7연승 서울 SK 2017-2018시즌 정규시즌 2위-챔피언결정전 우승
6위 6연승 수원 삼성 2000-2001시즌 정규시즌 우승-챔피언결정전 우승
6위 6연승 서울 삼성 2003-2004시즌 정규시즌 5위-6강 플레이오프
6위 *6연승 서울 삼성 2026-2027시즌 ?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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