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길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3x3 대표팀은 현재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고 있는 2026 FIBA(국제농구연맹) 3x3 네이션스리그에 참가 중이다. 이주영, 김승우(이상 연세대), 이동근(고려대), 구민교(성균관대)로 구성된 대표팀은 STOP 1, 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2일 열린 STOP 3에서는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STOP 1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구민교의 공백이 컸다.
STOP 1, 2 우승은 예상 밖의 성과다.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꾸준히 손발을 맞춰왔다. 네이션리그는 23세 이하만 참가가 가능해 사실상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라고 볼 수 있다. STOP 1, 2에서 정상에 오르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배길태 감독은 13일 대한민국농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네이션스리그 출전의 가장 큰 목표는 성적보다는 경험 쌓는 것이다.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다듬는 시간을 가지고자 했다. 운이 따라주면서 성적까지 함께 따라와준 것 같다. 그러나 구민교의 부상이 옥에 티인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배길태 감독의 말대로 현재 대표팀은 구민교가 부상으로 빠져 있다. 따라서 STOP 2, 3를 3명으로 치렀다. 체력적인 부담이 큰 상황. 이주영, 김승우, 이동근의 어깨가 더욱 무겁다.
“가장 고민이 큰 부분이다. 현재 3명의 선수들로 7경기를 치른 상황이라 체력적인 데미지를 입은 부분에 대해 고민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시안게임에서도 부상이라는 돌발 상황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한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추가적인 부상은 발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는 완급 조절을 하면서 대회를 큰 문제없이 마무리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배길태 감독의 말이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일본, 싱가포르, 태국과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조 편성이 확정된 만큼 이제 상대팀에 맞춰 대비할 시기다. 우선, 남은 네이션스리그 일정에 최선을 다한 뒤 아시안게임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배길태 감독은 “공격에서는 체크볼에서 라이브볼로 전환될 때 상대 수비에 의해 변형되는 옵션을 디테일하게 만들어야 한다. 수비에서는 팀에 따라 어떤 수비가 효과적인지 고민해야 한다. 공격과 수비가 전환되는 트렌지션에서 조금 더 빠른 공격 기회를 잡으면서 체력적인 세이브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멘탈적인 부분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거나 심판 콜이 불리하게 나왔을 때 선수들이 잘 이겨내고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도록 주의를 주고 있다. 앞으로 이런 부분들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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