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사생결단’ KCC-KT, 운명 걸린 6위 결정전?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7 11: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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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1경기로 모든 게 결정되는 건 아니지만, 매우 큰 의미를 지니는 일전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어쩌면 부산 KCC, 수원 KT의 올 시즌 운명을 좌우하는 6위 결정전이 될 수도 있다.

▶부산 KCC(25승 24패, 6위) vs 수원 KT(23승 26패, 7위)
3월 27일(금) 오후 7시, 부산사직체육관 tvN SPORTS / TVING
-KT, 패하면 트래직넘버1
-만나면 고득점, 이번에도?
-데릭 윌리엄스, 숀 롱의 어깨가 무겁다


3연패에 빠진 7위 KT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6위 KCC와의 승차가 2경기까지 벌어져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에 놓였다. KCC와의 맞대결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최고의 기회. 상대 전적은 2승 3패 열세지만, 다행히 골득실은 +13점이다. 이기기만 하면 상대 전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만약 패한다면, KCC전 상대 전적 열세 확정과 더불어 승차도 3경기로 벌어진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4경기 남은 상황서 실질적 승차는 4경기가 되는 셈이다. KT로선 그야말로 ‘사생결단’의 자세로 임해야 하는 경기다.

KCC 입장에서 승리는 곧 플레이오프 확정 9부 능선을 의미한다. KT를 꺾으면 4경기 남은 상황서 플레이오프 매직넘버가 1까지 줄어든다. 더불어 5위 고양 소노를 1경기 차로 추격하며 5위 싸움의 불씨도 살릴 수 있다. 반대로 말해 KT의 트래직넘버는 1이 된다.

화력전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KT는 평균 득점 7위(77.4점)에 머물러 있지만, KCC를 상대로는 매 경기 80점 이상을 올렸다. 4라운드 맞대결에서 107점을 퍼붓는 등 평균 88.2점을 기록했다. KCC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실점(84.4실점)을 범한 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이에 맞서는 KCC는 평균 82.9점으로 최다득점 1위다. KCC 역시 KT를 상대로 1라운드 맞대결만 67점에 머물렀을 뿐 이후 4경기에서는 모두 83점 이상을 기록했다. KT전 평균 기록은 85.6점. 또한 KCC가 상대를 70점 미만으로 묶은 건 지난해 10월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61점)이 마지막이었다. 양 팀 모두 공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KT는 아이재아 힉스를 조나단 윌리엄스로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별다른 효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조나단 위리엄스의 2경기 평균 기록은 14분 41초 2점 야투율 15.4%에 불과했다.

화력 대결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결국 데릭 윌리엄스의 어깨가 더 무거워진 셈이다. KCC전 23.2점 3점슛 3개를 기록했던 데릭 윌리엄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숀 롱 역시 KT(20.6점 14.2리바운드)를 상대로 시즌 평균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데릭 윌리엄스의 수비력이 썩 좋지 않은 만큼 이두원이 짊어져야 할 역할도 크다. KCC가 ‘부상과의 전쟁’ 중인 상황까지 고려하면, 결국 외국선수 1옵션의 화력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추가 기우는 일전이 될 것이다.

#사진_점프볼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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