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명대는 26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명지대를 63-61로 물리치고 11위에서 벗어나 10위에 자리잡았다.
전패를 당하며 12위를 맡아놓았던 조선대가 자진 2부 강등해 올해 대학농구리그는 11팀으로 치러진다. 항상 조선대보다 바로 위 순위를 차지했던 상명대와 명지대가 올해 꼴찌 후보였다.
이날 경기는 10위 결정전으로 불렸다. 이기는 팀이 10위, 지는 팀이 11위가 될 가능성이 높았다. 상명대는 이날 승리로 2승 12패를 기록해 10위에 자리잡았다.
1승 10패, 11위로 떨어진 명지대는 남은 9경기에서 상명대가 6경기에서 거두는 승수보다 무조건 1승을 더 추가해야만 11위에서 벗어날 수 있다.
귀중한 승리에 앞장선 선수는 박인섭이다. 박인섭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2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점슛 3개로 활약했다.
박인섭은 이날 승리한 뒤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명지대와 원정 경기에서 너무 아쉽게 져서 무조건 이기고 싶었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다. 기분좋게 이기고 끝내고 싶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까지 터지지 않았던 3점슛을 박인섭이 혼자서 3방을 터트렸다. 끌려가던 흐름에서 주도권을 가져온 이 3방이 상명대의 이날 전체 3점슛이기도 하다.
박인섭은 “첫 스텝백 3점슛이 손에서 빠졌다. 그래서 안 들어가겠다 싶었는데 들어갔다”며 “하나가 들어가니까 자신감이 생겨서 던졌더니 그 다음 슛들은 넣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나가 터져서 자신있게 터졌다”고 돌아봤다.
3쿼터 한 때 45-36으로 앞서다가 4쿼터 막판 57-57로 동점을 허용한 상명대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다시 달아났다.
박인섭은 “우리가 앞서고 있었다. 어느 상황에서도 신중하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속공 나갈 때 실책이 나오고, 넣을 걸 못 넣어서 상대에게 실점을 했다”며 “3쿼터에서 점수 차이를 벌릴 때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 그 때부터 위기가 찾아왔다”고 되짚었다.
박인섭은 6.9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었다. 상명대는 명지대와 원정 경기에서는 67-70으로 졌다. 박인섭이 자유투 2개 모두 성공해 4점 차이로 벌리면 상대전적 1승 1패, 득실 편차 +1점으로 앞설 수 있다. 최종 성적이 동률이라면 10위를 차지하는 우위를 점하는 것이다. 하지만, 박인섭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해 득실 편차 우위까지 얻지 못했다.
박인섭은 “너무 아쉽다. 이번 시즌 성공률이 좋았다. 슛도, 자유투에도 자신이 있어서 편하게 넣겠지 하면서 던졌다. 첫 번째가 안 들어가서 두 번째는 긴장하면서 쐈다”며 “안 들어갔을 때 장지민 형이 치고 나가서 저건 내가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비를 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제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를 준비해야 하는 박인섭은 “MBC배가 연달아 경기를 해서 체력에서 힘들 거다”며 “잘 이겨내서 감독님께서 주문하시고, 해내야 하는 걸 잘 이행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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