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필리핀, 요르단 이어 이란까지 잡았다…‘전설’ 파하르도는 아름다운 작별(종합)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31 10: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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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필리핀이 안방에서 이란을 제압하며 윈도우4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필리핀은 30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SM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2라운드 윈도우4 E조 이란과의 경기에서 68-56으로 승리했다.

윈도우4 첫 경기에서 요르단을 82-81로 꺾었던 필리핀은 이란까지 잡으며 2연승을 달렸다. 4승 4패가 된 필리핀은 E조 5위에 자리했다. 이란은 2연패에 빠지며 5승 3패(3위)가 됐다.

드와이트 라모스와 후안 고메즈 델 리아노가 나란히 16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카이 소토는 13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AJ 에두도 8점 8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고양 소노의 케빈 켐바오는 28분 29초 동안 6점 3리바운드를 남겼다. 창원 LG 칼 타마요는 직전 경기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필리핀은 54-54로 맞선 종료 7분여 전부터 승기를 잡았다. 라모스의 3점슛을 시작으로 소토의 덩크슛, 라모스의 중거리슛이 연이어 림을 가르며 61-54로 달아났다. 이후에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고, 막판 14-2의 스코어링 런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은 준 마르 파하르도의 국가대표 은퇴 무대이기도 했다. PBA(필리핀프로농구) 역대 최다인 9차례 MVP를 차지한 필리핀 농구의 ‘전설’. 마지막 경기에서 6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홈 팬들은 파하르도가 공을 잡을 때마다 큰 함성을 보냈고, 종료 후에는 ‘MVP’를 연호하며 13년 동안 대표팀을 지킨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동료들은 경기구를 전달하며 파하르도의 마지막 순간을 기념했다.

파하르도는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하고 싶었다. 마지막 경기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싶었다. 팬들의 응원에 정말 감사하다. 기쁘고 가슴이 벅차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뉴질랜드와 호주가 나란히 대승을 거뒀다. 뉴질랜드는 시리아를 126-74로 완파하며 6승 2패로 E조 2위를 지켰다. 호주는 요르단을 126-93으로 제압, 8전 전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2027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 30일 결과
(6승 2패)뉴질랜드 126-74 시리아(2승 6패)
(8승)호주 126-93 요르단(5승 3패)
(4승 4패)필리핀 68-56 이란(5승 3패)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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