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새 시대 여는 전주원 감독 “홀로서기, 책임감 커…무게만큼 해내겠다”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10: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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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무거운 무게를 이어받은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아산 우리은행은 15일 팀을 이끌던 위성우 감독을 총감독에, 그리고 전주원 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우리은행과 전주원 감독의 인연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위성우 감독과 함께 팀에 합류한 그는 이후 수석코치로서 오랜 시간 벤치를 지키며 팀의 전성기(6연패)를 함께했다. 이제는 직접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됐다.

전주원 감독은 15일 점프볼과의 전화 통화에서 “축하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 감사하지만, 그만큼 부담감과 책임감도 굉장히 크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위성우 감독을 보좌해온 그는 “신한은행 때부터 감독님과 함께한 시간이 20년 정도 된다. 계속 감독님 밑에 있다가 이제 혼자 시작하는 거라, 말 그대로 홀로 서는 느낌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동안 배운 걸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배운 것들을 바탕으로 잘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보여주고 싶은 팀 색깔에 대해서는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전주원 감독은 “아직 내 농구가 어떤 농구라고 딱 말하기는 어렵다. 멤버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팀 색깔은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스타일도 있지만, 주어진 선수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끌어내는 게 중요하다. 오프시즌 동안 조금씩 찾아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주원 감독은 또 “부상자가 많은 게 가장 큰 고민”이라고 짚었다. “(이)민지처럼 수술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다음 시즌 전에는 복귀가 가능할 것 같다. 우선은 팀을 정비하는 데 시간을 많이 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선수단과의 관계에서는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꼽았다. 전주원 감독은 “예전부터 생각해온 건데, 선수들과의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 인간적인 신뢰든, 경기적인 신뢰든 결국 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 감독 시즌인 만큼, 서로 믿고 좋은 시작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 위성우 감독을 곁에서 보좌하며 그 자리가 지닌 무게와 책임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지켜봐온 만큼, 누구보다 그 책임의 크기를 잘 알고 있다.

전주원 감독은 “감독 자리는 내가 보기에도 굉장히 무겁고 외로운 자리였다. 팀뿐만 아니라 구단 이름을 걸고 하는 자리라 책임감이 크다. 그 무게를 이어받은 만큼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는 “위성우 감독님이 팀을 잘 이끌어오신 만큼 기대도 크고 걱정도 있으실 것 같다. 배운 것에 내 색깔을 더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팀을 만들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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